삼성 김재윤 "오승환 선배 은퇴 시즌,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PO]

기사등록 2025/10/18 09:50:22

최종수정 2025/10/18 09:54:05

김재윤, 준PO 4경기 등판해 3세이브 맹활약

[대전=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김재윤이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을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0.17. d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김재윤이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을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0.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수문장 김재윤이 팀의 레전드이자 선배 마무리 오승환의 응원에 힘입어 다시 한번 선전을 다짐했다.

김재윤은 지난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오승환 선배의 은퇴 시즌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삼성의 마무리를 맡은 김재윤은 이번 준플레이오프(준PO) 내내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다음 단계로 이끌었다.

그는 준PO 4경기에 모두 등판해 세이브 3개를 적립했다. 경기 내내 막강한 구위를 뽐내며 시리즈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삼성의 원조 끝판왕 오승환도 김재윤의 활약에 응원을 보탰다.

김재윤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당시 선배가 연락을 주셨다. 그때 제가 경기에 나서지 못해 속상할 거라고 생각하셨나 보다. 기회는 오니까 잘 준비하고 있으라고 말씀해 주셨다. 준PO 때도 선수단에 커피를 사주시면서 힘내라고 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에 그는 "선배도 같이 계시면 좋았겠지만, TV로 보시면서 계속 응원하고 계신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1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7회말 원웃 주자 2루에서 삼성 3번째 투수 김재윤이 역투하고 있다. 2025.10.11.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1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7회말 원웃 주자 2루에서 삼성 3번째 투수 김재윤이 역투하고 있다. 2025.10.11. [email protected]

지난해 삼성으로 이적해 올 시즌 팀의 마무리로 뛰었던 김재윤은 시즌 내내 큰 기복을 보였다.

전반기 37경기에서 그의 성적은 3승 4패 3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은 6.75까지 치솟으며 마무리 투수로선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김재윤은 후반기 들어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오승환의 은퇴식 이후로는 그의 기운을 이어받아 철벽 마무리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재윤은 "(기운을 이어받았다고) 생각하면 기분은 좋지만, 오늘 잘 던졌다고 내일도 잘 던질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일단 한 경기씩 잘 막으려고 하고 있다. (준PO 호투는) 다 잊고 플레이오프를 준비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체력 관리에 힘썼다는 김재윤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포스트시즌에 마지막에 던진다는 것에 스스로 자부심이 있다. 부담은 많이 되지만 그저 가장 좋은 컨디션에서 최고의 공을 던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일단 분위기 좋게 플레이오프까지 잘 올라왔다. 선수들도 한 경기 한 경기 재미있게 하고 있다"며 "즐기다 보면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도 준비 열심히 잘하고 있어서 걱정은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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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재윤 "오승환 선배 은퇴 시즌,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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