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멋대로 진행' 최고조…진행 아닌 편파"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추미애 국회 법사위원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헌법재판소(사무처)와 헌법재판연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7.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7/NISI20251017_0021018005_web.jpg?rnd=20251017113553)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추미애 국회 법사위원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헌법재판소(사무처)와 헌법재판연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17일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추미애 법사위원장을 향해 "진행이 아닌 편파다. 부디 정신 차리라"고 했다.
이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회의 꽃이라 불리는 국정감사에서 추 위원장의 '제멋대로 의사진행' 주특기가 최고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날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추 위원장은 우리 당 곽규택 의원의 발언권을 아무런 합당한 근거 없이 하루종일 박탈했고, 이에 대해 '발언권을 지켜달라'고 요구한 송석준 의원의 발언까지 즉시 중지·박탈했다"며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는 자당 의원에겐 사실상 무제한 발언, 상대 당인 우리 당 의원에게는 발언 시간을 반복적으로 제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당에 우호적인 증인·참고인에게는 무제한에 가까운 시간과 온정적 진행을, 야당 측 의견에 동의하는 증인·참고인에게는 반복적 제지와 윽박지르기식 추궁이 계속됐다"고 비판했다.
또 "'1분 만 더 달라'고 요청하는 우리 당 송 의원의 요청은 묵살했지만, 민주당의 장경태 의원에게는 요구하지도 않은 2분의 시간을 더 주며 발언을 계속하라며 장려했다"며 "급기야 오늘 곽 의원 발언 순서가 되자, 지속적으로 편파진행에 문제를 제기한 행동을 트집 잡으며 '태도를 봐가며 발언권을 주겠다'는 발언까지 아무렇지 않게 뱉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각 위원의 발언권은 위원장 자신의 기분 따라 손에 쥐어주는 사탕이 아니다. 진행이 아닌 편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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