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후보 "각계 전문가와 소통… 조직 운영 자신 있다"
![[창원=뉴시스]지난 16일 열린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의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 임용후보자 인사청문에 출석한 배종천 후보가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경남도의회 제공) 2025.10.1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7/NISI20251017_0001968002_web.jpg?rnd=20251017081757)
[창원=뉴시스]지난 16일 열린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의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 임용후보자 인사청문에 출석한 배종천 후보가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경남도의회 제공) 2025.10.17.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배종천 (재)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 임용후보자가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인사청문을 통과했다.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언)는 제427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16일 제2차 회의를 열고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 임용후보자의 후보자 관광 분야 경력 부재 등 '송곳 검증'을 거친 후 적합하다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배 후보자는 23일 제2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박완수 도지사가 최종 임명하면, 도지사와 임기를 같이한다고 규정한 조례에 따라 내년 6월30일까지 8개월 간 대표직을 수행한다.
배 후보자는 창원시의회 의장, 창원시설공단 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나, 관광 분야 경력은 전무하다.
배 후보자는 인사청문 모두발언에서 "관광은 청년인구 유출과 주력산업 성장 정체라는 경남의 구조적 위기를 기회로 바꿀 가장 강력한 게임 체인저라고 생각한다"면서 "경남도의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사업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 고도화, K-방산, 원전, 항공우주 등 미래 전략산업과 연계한 고품격 산업관광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질의에 나선 위원들은 후보자가 제시한 비전의 실현 가능성과 관광 분야 경력 부재, 전문성 부족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박병영(김해6) 의원은 후보자의 정치 이력을 거론하며 "전문성보다 정치적 배경이 우선된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직격했다.
유계현(진주4) 의원은 "역대 대표이사들이 한국관광공사, 한국MICE학회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관광 전문가였다"면서 "관광 분야 직접 경력이 없는 후보자가 전문성 부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구체적인 전략을 밝혀 달라"고 했다.
이에 배 후보자는 "공공기관에서 경영에 참여했기 때문에 조직 운영에 자신 있다"면서 "내부적으로는 실무 전문가들, 외부적으로는 각계의 전문가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후보자가 2020년 8월 이후 4년여 간 공적 경력이 없는 점도 도마에 올랐다.
김순택(창원15) 의원은 "후보자가 현장을 떠나 있던 지난 4년은 관광산업의 패러다임이 송두리째 변화한 격변의 시간이었다"면서 "긴 공백기가 직무 수행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라며 물었다.
신종철(산청) 의원은 "부산, 인천 등 타 지자체에 비해 경남은 스마트 관광 플랫폼 구축의 후발 주자에 속한다"면서 "경남형 스마트 관광 플랫폼은 어떤 차별성을 갖고 이 격차를 해소할 계획인지, 또한 관광객 증가와 생태·문화 보존 사이의 갈등을 어떤 원칙으로 조율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했다
강용범(창원8) 의원은 "경남의 여행·관광업계가 코로나19와 경기 침체 등으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업계와의 신뢰를 쌓기 위한 소통 전략을 밝혀 달라"고 했다.
이날 문화복지위원회는 자녀 간 부동산 거래, 재산 형성 과정 등 도덕성 분야에 대한 비공개 검증 이후 토의를 거쳐 '적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언)는 제427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16일 제2차 회의를 열고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 임용후보자의 후보자 관광 분야 경력 부재 등 '송곳 검증'을 거친 후 적합하다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배 후보자는 23일 제2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박완수 도지사가 최종 임명하면, 도지사와 임기를 같이한다고 규정한 조례에 따라 내년 6월30일까지 8개월 간 대표직을 수행한다.
배 후보자는 창원시의회 의장, 창원시설공단 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나, 관광 분야 경력은 전무하다.
배 후보자는 인사청문 모두발언에서 "관광은 청년인구 유출과 주력산업 성장 정체라는 경남의 구조적 위기를 기회로 바꿀 가장 강력한 게임 체인저라고 생각한다"면서 "경남도의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사업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 고도화, K-방산, 원전, 항공우주 등 미래 전략산업과 연계한 고품격 산업관광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질의에 나선 위원들은 후보자가 제시한 비전의 실현 가능성과 관광 분야 경력 부재, 전문성 부족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박병영(김해6) 의원은 후보자의 정치 이력을 거론하며 "전문성보다 정치적 배경이 우선된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직격했다.
유계현(진주4) 의원은 "역대 대표이사들이 한국관광공사, 한국MICE학회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관광 전문가였다"면서 "관광 분야 직접 경력이 없는 후보자가 전문성 부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구체적인 전략을 밝혀 달라"고 했다.
이에 배 후보자는 "공공기관에서 경영에 참여했기 때문에 조직 운영에 자신 있다"면서 "내부적으로는 실무 전문가들, 외부적으로는 각계의 전문가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후보자가 2020년 8월 이후 4년여 간 공적 경력이 없는 점도 도마에 올랐다.
김순택(창원15) 의원은 "후보자가 현장을 떠나 있던 지난 4년은 관광산업의 패러다임이 송두리째 변화한 격변의 시간이었다"면서 "긴 공백기가 직무 수행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라며 물었다.
신종철(산청) 의원은 "부산, 인천 등 타 지자체에 비해 경남은 스마트 관광 플랫폼 구축의 후발 주자에 속한다"면서 "경남형 스마트 관광 플랫폼은 어떤 차별성을 갖고 이 격차를 해소할 계획인지, 또한 관광객 증가와 생태·문화 보존 사이의 갈등을 어떤 원칙으로 조율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했다
강용범(창원8) 의원은 "경남의 여행·관광업계가 코로나19와 경기 침체 등으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업계와의 신뢰를 쌓기 위한 소통 전략을 밝혀 달라"고 했다.
이날 문화복지위원회는 자녀 간 부동산 거래, 재산 형성 과정 등 도덕성 분야에 대한 비공개 검증 이후 토의를 거쳐 '적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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