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농해수위, 여권에 "김현지, 국감 증인출석 협조해야"

기사등록 2025/10/15 19:14:54

"국회서 산림청장 인사개입 의혹 밝혀야"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0.02.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0.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5일 더불어민주당과 대통령실을 향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산림청 감사와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도록 적극 협조를 바란다"고 했다.

강명구·김선교·서천호·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김인호 산림청장 인사개입 의혹의 직간접적 연관성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김 실장을 증인으로 불러 본인의 해명을 듣는 것이 의혹을 해소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라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어 "하지만 도대체 무슨 이유인지 민주당은 김현지라는 세글자만 들어도 극심한 거부 반응을 보이며 반대한다"며 "그저 대통령실 비서관급 공직자를 증인으로 부르자는 것인데 이것이 과도한 요구인가. 김현지 한 사람을 신줏단지 모시듯 하는 민주당의 반응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힘 농해수위 위원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대형산불이 대형화·연중화하는 상황에서 산림청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산불진화를 지휘할 산림청장의 경험과 전문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된다"며 "그런데 신임 김 청장은 전문성보다는 김 실장과의 개인 인연으로 임명됐다는 의혹이 있어 국민의 걱정이 증폭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산림청장 검증이라는 정책검증을 정쟁으로 몰고 가며 키우는 것은 민주당"이라며 "김 실장이 국회에 나와 산림청장 인사개입 의혹, 백현동 옹벽아파트 개입 의혹을 비롯해 켜켜이 쌓여가는 의혹들을 국민 앞에서 당당히 밝힐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민주당의 합리적 판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김 실장이 산림청장에 임명된 김인호 전 신구대 환경조경학과 교수가 은사라는 제보를 받았다. 사실이라면 김 실장이 '사적인 인연으로 산림청장을 추천했고, 과연 소문대로 세긴 세구나'하는 의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겠느냐"고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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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농해수위, 여권에 "김현지, 국감 증인출석 협조해야"

기사등록 2025/10/15 19:14:5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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