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여객 맞춤형 휴식공간 'HELLO JEJU 야외쉼터' 조성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국제공항에 국내외 자전거 여행객을 위한 자전거 전용 조립공간 등 다목적 활용공간이 마련돼 이용객들의 편의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제주국제공항 1층 1번 GATE 인근에 여객 맞춤형 휴식공간인 'HELLO JEJU 야외쉼터(야외쉼터)'를 신규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야외쉼터는 다양한 여객 요구를 반영한 다목적 공간으로 조성됐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국내외 자전거 여행객을 위한 자전거 조립공간, 단체여행객을 위한 집결공간(만남의 광장), 픽업차량을 기다리는 도착여객이 잠시 쉴 수 있는 외부 대기공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자전거 여행객이 공항 출·도착 시 자전거를 조립하거나 해체할 수 있도록 자전거 조립에 필요한 자전거 정비용 스탠드와 에어펌프 등을 비치해 편의를 더했다.

야외쉼터는 제주 화산석을 활용한 현무암 겹담 디자인과 제주공항 대표 브랜드 로고인 'HELLO JEJU'를 적용해 제주공항의 지역적 정체성을 담았다. 은은한 간접조명과 감귤색 포인트를 적용해 따뜻하고 트렌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공항 측은 설명했다.

이번 야외 쉼터에는 삼표산업이 기부한 감귤색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 벤치 3개도 배치돼 지역 상생과 공공디자인 향상이라는 의미도 더했다.

장세환 제주공항장은 "이번 야외쉼터 조성을 통해 제주공항 외부 유휴 공간을 여객 친화형 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면서 "다양한 목적의 여객들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쉼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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