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랜드 가치 246억달러…16년 연속 상승 쾌거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차가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5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 246억 달러(약 35조원)를 달성해 종합 브랜드 순위 30위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는 2005년 처음으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이후 올해까지 16년 연속으로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현대차는 5년간 약 72%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다른 완성차 브랜드들은 낮은 성장률을 보인 반면, 현대차는 브랜드 가치를 전년 대비 약 7% 성장시켜 2년 연속 종합 30위권을 유지했다.

실제 현대차는 브랜드 가치 상승에 부합하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은 물론 1967년 창립 이후 57년 만에 차량 누적 생산 1억대를 돌파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올해엔 미국 조지아주에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준공하며 글로벌 생산 역량을 강화했다.

이 외에도 지난 4월 열린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현대차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이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오르는 등 제품 경쟁력도 지속 입증하고 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가 한국에서 구축한 효율적인 운영 능력이 글로벌 시장 확장에 크게 기여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우리의 비전을 지속 실현해 고객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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