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버넥트 "가상융합연구소 설립"…K-메타버스 혁신

기사등록 2025/10/13 15:43:34

13일 가상융합연구소 설립 협약

핵심기술 연구·실증·상용화하는 R&BD 개방형 산학연 플랫폼

[대전=뉴시스] 13일 카이스트(KAIST)와 버넥트가 협약을 체결하고 K-메타버스 혁신을 주도할 '가상융합연구소' 설립에 합의했다.(사진=카이스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13일 카이스트(KAIST)와 버넥트가 협약을 체결하고 K-메타버스 혁신을 주도할 '가상융합연구소' 설립에 합의했다.(사진=카이스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은 13일 메타버스대학원과 국내 가상증강현실(XR) 전문기업인 ㈜버넥트가 '가상융합연구소' 설립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AIST 캠퍼스에 신축되는 가상융합연구소는 산학협력을 넘어 'K-메타버스 혁신 생태계' 구축을 통해 해당 분야 국가 전략거점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향후 참여 기관을 유관 정부출연연구원으로 확대하는 등 국내외 산학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개방형 연구협력 플랫폼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곳에선 현실과 가상의 융합을 실험하고 이를 통한 기술 개발 및 인재 양성, 산업 확산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맡는다.

KAIST 동문인 하태진씨가 창업한 버넥트는 지난 2023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산업용 AI 스마트고글 'VisionX'를 개발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AI·XR 솔루션과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산업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대표 공간컴퓨팅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KAIST와의 상생 시너지가 기대된다.

조성될 연구소는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공간·물리지능, 착용형 XR 등 핵심기술을 통합한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 허브로 산업 생산성과 사회혁신을 동시에 이끌 계획이다.

또 교육–연구–실증–상용화–확산을 아우르는 전 주기 체계를 통해 산업현장 적용 가능성을 신속히 검증하고 신산업 창출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연구 연계 강화 ▲지속가능한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 ▲개방형 산학연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주도권 확대 등 정부가 추진하는 가상융합산업 고도화 전략과도 연계할 방침이다.

버넥트 하태진 대표는 "KAIST와의 장기협력은 우리가 글로벌 XR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도약할 발판"이라며 "연구·교육 인프라를 통해 가상융합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실증을 통해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KAIST 메타버스대학원장 우운택 교수는 "가상융합연구소는 산학연이 함께 K-메타버스 혁신을 실험하는 개방형 플랫폼이자 미래 핵심인력을 양성하고 연구 성과를 산업계로 확산하는 메타 발전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히 새로운 연구소를 만드는 것을 넘어 연구와 산업의 경계를 허물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키 위한 전략적 투자"라면서 "연구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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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버넥트 "가상융합연구소 설립"…K-메타버스 혁신

기사등록 2025/10/13 15:43:3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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