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도심 폐철도…핑크벨벳 물든 산책길로 변신

기사등록 2025/10/10 09:27:43

활력림·여유림구간·추억림·어울림 등 4개 테마숲으로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도심 한복판에 방치돼 있던 폐철도를 활용해 조성한 '군산 철길숲'이 가을철 대표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군산 철길숲은 단순한 녹지공간이 아닌, 도시의 산업유산과 자연이 어우러진 복합 생태공간으로 탄생했다.

공공재로서 역할을 다한 폐선로를 상업개발 대신 시민 쉼터로 되살려낸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시는 사정삼거리에서 옛 군산화물역까지 2.6㎞ 구간에 총 160억원을 들여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하고 있다.

사업 구간은 활력림·여유림·추억림·어울림 등 4개 테마숲으로 구성되며, 이 중 활력림과 어울림 구간은 이미 시민에게 개방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9만여 본의 수목과 함께 신품종 조경수 '핑크벨벳'이 심어져 사계절 다른 풍경을 연출하고, 원형이 보존된 철길 위를 따라 걸으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낮에는 따스한 햇살과 저녁 노을이, 밤에는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지며 산책과 러닝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9월22일 국가철도공단의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예산을 철길숲 확대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확대 구간은 사정삼거리에서 옛 개정역(2.7㎞), 옛 대야역(0.9㎞)까지 총 3.6㎞이며, 총사업비 132억원이 투입돼 치유의 숲·정원·가로수길·잔디광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강임준 시장은 "남은 구간까지 완성되면 철길숲은 시민의 여가 공간을 넘어 군산을 대표하는 생태·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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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도심 폐철도…핑크벨벳 물든 산책길로 변신

기사등록 2025/10/10 09:27:4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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