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방문 예고한 트럼프, 직접 가자 종전 선언할듯

기사등록 2025/10/10 00:56:21

최종수정 2025/10/10 06:08:24

하마스 "합의 이행 전 전쟁 종식 선언 있을 것"

美특사, 이집트 거쳐 이스라엘로…트럼프 방문 준비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진행하며 미소짓고 있다. 2025.10.10.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진행하며 미소짓고 있다. 2025.10.10.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 전쟁 종식을 위한 1단계 계획에 합의한 가운데, 이번 합의를 주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직접 중동에서 종전 선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9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하마스 고위관료인 오사마 함단은 카타르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합의) 이행에 앞서 전쟁이 끝났다는 선언이 있을 것이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주말께 직접 중동을 방문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모든 인질 석방과 이스라엘군 1차 철수 등 종전 1단계 계획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왔고, 합의 이행을 위한 절차가 현재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선언은 이번 합의를 공식화하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협상에 직접 관여했던 스티브 위트코프 미 중동특사와 트럼프 대통령 사위 제러드 쿠슈너는 이날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만났는데,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문 계획이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집트 대통령실에 따르면 엘시시 대통령은 역사적인 가자 종전 서명식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위트코프 특사와 쿠슈너는 곧이어 이스라엘로 이동했는데,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 방문을 논의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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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방문 예고한 트럼프, 직접 가자 종전 선언할듯

기사등록 2025/10/10 00:56:21 최초수정 2025/10/10 0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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