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당 쇄신 등 최종 혁신안 이르면 이달 말 발표

기사등록 2025/10/09 15:43:12

최종수정 2025/10/09 15:58:24

조국 "당 체질·조직문화 등 내부개혁에 정치개혁 방안 담겠다"

美 관세 압박엔 초당적 '여야 비상경제 안보회의' 제안

"지선 출마 생각할 겨를 없어…새 지도부 결정 따를 것"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0.09.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0.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한재혁 기자 = 조국혁신당이 당내 성비위 사건을 계기로 지난달 15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가운데 이에 대한 조치를 포함한 당 쇄신 등 최종 혁신안을 이르면 이달 말 발표할 계획이다.

조국 비대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비대위원장은 "조국혁신당이 성찰하고 혁신하라는 추석 민심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비대위 결정에 따라 성평등 실현을 위한 20여 개 조치가 이뤄지고 있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뉴 파티(새로운 정당) 비전도 준비하고 있다"며 "당원주권을 강화하고 당의 체질, 조직 문화 등을 바꾸는 내부 개혁은 물론 정치개혁 방안까지 담을 생각"이라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당직자간담회에 이어 진행한 지역간담회를 마무리한 후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은 당원들의 요구사항도 반영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에 구체적으로 합의된 최종 혁신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당내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5일부터 진행한 당내 성희롱·성추행, 직장 내 괴롭힘 등 인권 침해 문제에 대한 당직자·보좌진 전수조사를 이날 끝마쳤고 이번 주말까지 검토 후 다음 주 '평등 문화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방침이다.

조국혁신당은 '관세 펜데믹(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한 여야 비상경제 안보회의' 제안도 내놓았다.

조 비대위원장은 "모든 여야 대표들이 참여하는 초당적 회의체를 구성하자"며 "미국의 태도는 협상이 아니라 협박이다. 미국이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대한민국을 존중해야 한다는 단호한 뜻을 결의안을 통해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녀 지방선거 출마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 비대위는 지선에 대한 의논이나 계획은 전혀 짜지 않고 있다"며 "저 개인도 어느 지역에 출마할지 말지 자체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11월23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당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되면 그 새로운 지도부에서 아주 신속하게 지선에 대한 태도를 정할 것이고, 새 지도부의 결정에 따라서 저 개인의 거취도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 계획과 관련해서는 "국정감사를 지켜보고 불충분하면 최후의 수단(탄핵안 발의) 발동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된 사법개혁에 '재판소원'을 포함하는 안에 대해서는 "제 생각으로는 재판소원을 인정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면서도 "당론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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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당 쇄신 등 최종 혁신안 이르면 이달 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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