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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하람 인턴 기자 = 아침과 저녁 중 언제 샤워하는 것이 더 좋은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전문가들도 엇갈린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전문가들도 샤워하는 시점에 대해 각각 다른 의견을 내고 있다.
영국 레스터대 미생물학자 프림로즈 프리스톤 교수는 "아침 샤워가 더 위생적이며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밤에 샤워를 하고 자더라도 잠자는 동안 땀을 흘리며 피부에 약 5만 개 이상의 각질 세포가 침착된다"면서 "결국 아침에 일어났을 때 약간의 체취가 남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침 샤워는 하루를 개운하게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저녁 샤워를 선호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이들은 외출 후 몸에 묻은 먼지, 꽃가루, 세균 등을 침구로 가져가지 않기 위해 잠자리 전 샤워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특히 폐질환이나 천식에 악영향을 미치는 박테리아가 이불, 시트, 베개 위에서 몇 주 동안 생존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샤워 시간이 아닌 청결 유지의 지속성과 생활 패턴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영국 헐대 미생물학자 홀리 월킨슨 박사는 "하루에 한 번 샤워하는 것만으로도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개인의 직업이나 생활 환경에 맞춘 샤워 습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 종일 외부 활동이 많거나 먼지에 노출되는 환경이라면 저녁 샤워가 더 합리적"이라면서도 "샤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침구 세탁을 얼마나 자주 하는지"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깨끗하게 씻고 자더라도 침대 시트를 한 달 넘게 세탁하지 않으면 박테리아와 집먼지진드기기가 쌓여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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