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당신은 지금 몇번째 세상에 살고 있나요…'드디어 만나는 아즈텍 신화'

기사등록 2025/10/10 07:30:00

[서울=뉴시스] 드디어 만나는 아즈텍 신화 (사진=현대지성 제공) 2025.10.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드디어 만나는 아즈텍 신화 (사진=현대지성 제공) 2025.10.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아즈텍 신화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하나의 사상이자 관념이 있다. 모든 인간은 주어진 지상에서의 삶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것.

사람의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가지만, 그게 전부인 만큼 한껏 누려야 했다. 아즈텍인은 인간에게 주어진 시간이 영원한 우주로부터 '빌려온'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 귀히 여겼다.

'죽은 자들의 날'은 멕시코 중부에 13세기부터 16세기까지 존재했던 아즈텍 문명에서 비롯된 문화다.

아즈텍 사람들은 끝은 곧 새로운 시작이라고 여겼고, 그들의 세계관은 네 번 무너진 세상에서 다섯 번째 태양이 새로 떠올랐다는 이야기에 기반한다.

카밀라 타운센드 럿거스대 역사학과 교수는 미국과 중남미 원주민 역사를 연구하는 역사학자다. 그는 아즈텍 문명을 ''잔혹한 인신공양의 제국'으로 낙인찍은 기존 왜곡을 바로잡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 아즈텍 언어 '나우아틀어'로 쓰인 문헌과 기록을 연구해 온 그는 발굴한 멕시코 신들의 전설과 인간들의 이야기를 책 '드디어 만나는 아즈텍 신화'(현대지성)에 풀어놓았다.

이 책은 단순히 낯선 중세 아즈텍 문명의 전설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그리스 신화가 인간의 욕망을, 북유럽 신화가 영웅의 운명을 다뤘다면  아즈텍 신화는 '순환과 변신'이'라는 전혀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한다.

"죽음은 끝이 아닌 변화의 시작이고, 파괴는 창조의 전제 조건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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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당신은 지금 몇번째 세상에 살고 있나요…'드디어 만나는 아즈텍 신화'

기사등록 2025/10/10 07: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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