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석 "김현지, 상명대 93학번…1998년 이 대통령 측에 내가 소개"

기사등록 2025/10/02 16:42:38

최종수정 2025/10/02 16:52:24

"이 대통령이 성남시민모임 집행위원장 할때 그 단체에 내가 소개"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0.02.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0.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국회 국정감사 출석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상명대 93학번이며 1998년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의 소개로 이재명 대통령과 인연을 이어왔다고 박 전 의원이 직접 밝혔다.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1일 YTN 뉴스플러스에 출연해 "1998년 3월에 (김 부속실장을) 제가 성남 쪽에 소개를 시켜준 게 맞다"며 "정확히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접 소개한 것은 아니고 이 대통령이 당시 성남 지역에 있는 어떤 단체의 책임을 맡고 있었는데 그 단체에 제가 소개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김 부속실장은 대학을 막 졸업하고 시민운동을 통해서 진로를 찾고 있던 시점이었다"며 "사람을 찾는 곳과 진로를 찾는 시민운동 지망생을 연결해줬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박 전 의원은 같은 날 동아일보 유튜브 '정치를 부탁해'에서 "1998년 당시 이 대통령이 변호사로서 성남시민모임이라는 시민단체를 만들고 집행위원장 역할을 하고 있었다"며 "그 단체에서 사람을 구한다고 했다. 마침 저도 참여연대에서 지역 시민단체들과 연대 활동을 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고 있을 때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때 성남에서 사람을 찾는다고 그래서 (김 부속실장이) 제가 직접 아는 후배는 아니지만 제 후배들로부터 소개를 받아서 (성남시민모임에) 소개를 해줬다"며 "성남시민모임의 당시 사무국장인가 사무처장을 하던 분이 이 대통령의 대학 후배였는데 그분과 저, 김 부속실장까지 셋이서 양재에서 만나 소개를 해 줬고 그래서 (김 부속실장이) 거기에 가서 일을 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여야는 최근 김 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 여부를 놓고 연일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4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당시 김 총무비서관이 국정감사 증인 출석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 발단이었다.

지난달 29일 총무비서관이었던 김 부속실장이 국회 국정감사에 관례적으로 출석하지 않는 제1부속실장 자리로 인사 이동하자 국민의힘은 국감 출석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반발하고 있다.

박 전 의원은 "김 부속실장은 상명여대 93학번으로 1998년 2월에 졸업을 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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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석 "김현지, 상명대 93학번…1998년 이 대통령 측에 내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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