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정책·안보실장이 주무책임자…국감, 3실장에 물어야"
"국힘, 김현지 굳이 나오라는 건 '정쟁 청문회' 하겠다는 것"
![[고양=뉴시스] 고승민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전국당원회의 의장이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2025.08.02.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02/NISI20250802_0020914148_web.jpg?rnd=20250802142208)
[고양=뉴시스] 고승민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전국당원회의 의장이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2025.08.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친명(친이재명)계 6선인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현지 제1부속실장에 대해 "김현지 실장은 일밖에 모르는 사람이고 사심이 없는 사람"이라며 "김 실장은 국정감사에 출석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했다.
조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감 출석을 피하기 위해 총무비서관에서 부속실장으로 인사가 난 것 아니냐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 "대통령실이 이제 안정이 되면서 어쩌면 본래의 자리로,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하는 부속실장으로 옮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처음에 정부가 바뀐 다음에 인수위가 없이 시작해서 당장 시급한 총무비서관 일을 맡아서 정신없이 일을 해 왔다"며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이것을 갖고 '국감에 출석하지 않기 위해서 자리를 옮긴 것이다'라는 것은 사실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운영위 국정감사인데 핵심적으로 대통령실은 3실장이 있다"며 "비서실장, 정책실장, 안보실장 등 3실장이 주무책임자이기 때문에 3실장을 통해서 운영위 국정감사를 충실하게 할 수가 있고 따져물을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거기에다 김현지 실장을 굳이 나오라는 것은 결국 '정쟁 청문회'를 하겠다는 얘기"라며 "그것을 통해서 대통령 흔들기를 하겠다(는 건데) 이것은 약간 적절하지가 않고 부당하다"고 했다.
앞서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김현지 당시 총무비서관의 증인 출석을 두고 여야가 부딪혔고, 김 총무비서관은 4일 만인 지난달 29일 제1부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부속실장은 대통령을 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참모로 그동안 국회에 출석한 전례가 없다.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꼼수 인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조 의원은 한미 관세협상에 대해서는 "3500억 달러를 현찰과 선불로 대한민국이 지불한다는 것은 우리 경제 여건상 불가능하다"고 했다.
여권 내 대미(對美) 강경 발언에 대해서는 "한국 내 여론을 미국에 전달할 필요가 있어 순기능도 있다"면서도 "신중하게 바라보면서 정부와 보조를 맞출 필요가 있다"고 했다.
현 정부 내의 외교안보 노선을 놓고 자주파와 동맹파의 갈등이 있다는 시선에 대해서는 "노무현 정부 때 (나온 얘기)니까 굉장히 오래 전 얘기"라며 "그것을 이재명 정부에 적용하는 것은 과도한 프레임"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조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감 출석을 피하기 위해 총무비서관에서 부속실장으로 인사가 난 것 아니냐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 "대통령실이 이제 안정이 되면서 어쩌면 본래의 자리로,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하는 부속실장으로 옮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처음에 정부가 바뀐 다음에 인수위가 없이 시작해서 당장 시급한 총무비서관 일을 맡아서 정신없이 일을 해 왔다"며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이것을 갖고 '국감에 출석하지 않기 위해서 자리를 옮긴 것이다'라는 것은 사실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운영위 국정감사인데 핵심적으로 대통령실은 3실장이 있다"며 "비서실장, 정책실장, 안보실장 등 3실장이 주무책임자이기 때문에 3실장을 통해서 운영위 국정감사를 충실하게 할 수가 있고 따져물을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거기에다 김현지 실장을 굳이 나오라는 것은 결국 '정쟁 청문회'를 하겠다는 얘기"라며 "그것을 통해서 대통령 흔들기를 하겠다(는 건데) 이것은 약간 적절하지가 않고 부당하다"고 했다.
앞서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김현지 당시 총무비서관의 증인 출석을 두고 여야가 부딪혔고, 김 총무비서관은 4일 만인 지난달 29일 제1부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부속실장은 대통령을 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참모로 그동안 국회에 출석한 전례가 없다.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꼼수 인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조 의원은 한미 관세협상에 대해서는 "3500억 달러를 현찰과 선불로 대한민국이 지불한다는 것은 우리 경제 여건상 불가능하다"고 했다.
여권 내 대미(對美) 강경 발언에 대해서는 "한국 내 여론을 미국에 전달할 필요가 있어 순기능도 있다"면서도 "신중하게 바라보면서 정부와 보조를 맞출 필요가 있다"고 했다.
현 정부 내의 외교안보 노선을 놓고 자주파와 동맹파의 갈등이 있다는 시선에 대해서는 "노무현 정부 때 (나온 얘기)니까 굉장히 오래 전 얘기"라며 "그것을 이재명 정부에 적용하는 것은 과도한 프레임"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