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2024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
월평균 노동비용 636만…전년보다 3.8% 늘어
복지·교육 등 '간접비용', 중소가 대기업 55%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5/09/30/NISI20250930_0001957512_web.jpg?rnd=20250930095215)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지난해 국내 기업이 임금, 상여금, 성과급, 복지비용, 퇴직급여 등 근로자 1명에게 쓴 비용이 월 평균 636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3.8% 증가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지출한 돈의 격차는 완화됐지만, 퇴직급여나 복지비용 등 '간접노동비용'은 여전히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체의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636만1000원으로 2023년 대비 3.8%(23만원) 늘었다.
'노동비용'이란 기업체가 근로자를 고용하면서 부담하는 금액을 가리킨다. 직접노동비용(정액급여, 초과급여, 상여금, 성과급)과 간접노동비용(퇴직급여, 법정 노동비용, 법정외 복지비용, 교육훈련 비용)으로 나뉜다.
직접노동비용은 508만5000원으로 3.9% 늘었고 간접노동비용은 127만6000원으로 3.1%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직접노동비용과 간접노동비용 모두 금융 및 보험업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883만7000원, 236만1000원이다.
둘 다 가장 낮은 산업은 '사업 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으로 조사됐다. 직접노동비용은 278만4000원, 간접노동비용은 57만9000원이다.
규모별로도 분석이 나왔다. 중소기업으로 분류되는 300인 미만 기업체의 경우 월평균 노동비용이 529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고 300인 이상은 775만2000원으로 2.9% 늘었다.
중소기업의 노동비용이 대기업의 68.3% 수준인 셈이다. 전년보다 0.8%p 축소돼 기업 규모 간 격차가 완화된 모습이다.
다만 직접노동비용과 간접노동비용으로 나누어 보면, 300인 이상(170만2000원) 대비 300인 미만(94만9000원)은 55.7%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특히 차이가 가장 큰 항목은 교육훈련 비용이다. 중소기업(300인 미만)은 대기업(300인 이상)의 15.2%에 불과하다.
직접노동비용의 경우 300인 이상은 605만원, 300인 이상은 434만4000원이다.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71.8% 수준인 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지출한 돈의 격차는 완화됐지만, 퇴직급여나 복지비용 등 '간접노동비용'은 여전히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체의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636만1000원으로 2023년 대비 3.8%(23만원) 늘었다.
'노동비용'이란 기업체가 근로자를 고용하면서 부담하는 금액을 가리킨다. 직접노동비용(정액급여, 초과급여, 상여금, 성과급)과 간접노동비용(퇴직급여, 법정 노동비용, 법정외 복지비용, 교육훈련 비용)으로 나뉜다.
직접노동비용은 508만5000원으로 3.9% 늘었고 간접노동비용은 127만6000원으로 3.1%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직접노동비용과 간접노동비용 모두 금융 및 보험업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883만7000원, 236만1000원이다.
둘 다 가장 낮은 산업은 '사업 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으로 조사됐다. 직접노동비용은 278만4000원, 간접노동비용은 57만9000원이다.
규모별로도 분석이 나왔다. 중소기업으로 분류되는 300인 미만 기업체의 경우 월평균 노동비용이 529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고 300인 이상은 775만2000원으로 2.9% 늘었다.
중소기업의 노동비용이 대기업의 68.3% 수준인 셈이다. 전년보다 0.8%p 축소돼 기업 규모 간 격차가 완화된 모습이다.
다만 직접노동비용과 간접노동비용으로 나누어 보면, 300인 이상(170만2000원) 대비 300인 미만(94만9000원)은 55.7%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특히 차이가 가장 큰 항목은 교육훈련 비용이다. 중소기업(300인 미만)은 대기업(300인 이상)의 15.2%에 불과하다.
직접노동비용의 경우 300인 이상은 605만원, 300인 이상은 434만4000원이다.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71.8% 수준인 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