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명서 영월군수와 엄인영 영월향교 전교는 지난 25일 영월향교 대성전에서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다.(사진=영월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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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영월군(군수 최명서)과 영월향교(전교 엄인영)는 지난 25일 영월향교 대성전에서 지역 유림과 내빈,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이를 후세에 전승하기 위한 전통 의식으로,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열리고 있다.
이날 제례에서는 초헌관에 최명서 영월군수, 아헌관에 김대경 영월군의회 부의장, 종헌관에 엄재진 장의가 각각 분향과 헌작을 올리며 의례를 집전했고, 행사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영월향교 엄인영 전교는 “석전대제는 단순한 제례가 아니라 선현들의 학덕을 기리고 오늘날 우리 삶의 길잡이로 삼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특히 단종의 고장 영월에서 이 같은 전통을 이어가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백운 영월군 문화관광과장은 “군민이 함께하는 전통 의례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고, 영월이 가진 역사·문화 자산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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