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재난사태 해제에 공공시설 운영·축제 등 재개

기사등록 2025/09/23 14:55:51

오봉저수지 저수율 60%대…일상 회복 단계

지역 대표 축제·행사 등 점진적 정성화 계획

[강릉=뉴시스] 23일 김홍규 강릉시장과 여중협 강원도 행정부지사가 가뭄대응 재난사태 해제 및 후속조치 관련 기자회견늘 깆고 있다.2025.09.23.grsoon815@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 23일 김홍규 강릉시장과 여중협 강원도 행정부지사가 가뭄대응 재난사태 해제 및 후속조치 관련 기자회견늘 깆고 있다[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60%를 넘기면서 공공시설 운영 재개 및 축제 정상화 등 일상 회복 단계로 접어들었다.

강릉시와 강원도는 23일 가뭄대응 재난사태 해제 및 후속조치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오후 6시 부로 가뭄 재내사태가 공식 해제를 선언하고 후속 대책을 내났다.

이에 시는 재난사태 해제와 동시에 전 시민 계량기 75% 잠금 전면 해제로 시민들의 일상적인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 운영을 중단했던 공공화장실, 청소년카페, 공공체육시설 이날 재개하고 오는 10월1일부터 공공수영장 3개소 등 공공시설 운영도 정상화한다.

다만 공공 체육시설은 재개방하지만 물아껴쓰기를 위해 화장실 및 샤워장은 수압 50%를 유지한다. 강원 FC, 강릉시민축구단의 잔여 홈경기도 정상 개최한다.

축제 및 지역행사도 점진적 정상화할 계획이다.

강릉커피축제, 누들축제 등 지역 대표축제는 이번주 강우량과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후 다음주 최종 결정한다.

특히 시는 이번과 같은 최악의 가뭄 사태를 경험 삼아 강릉시민 87%의 생황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오봉저수지 외 취수원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및 농촌용수 개발사업 등으로 누수율 최소화와 홍제 및 연곡 정수장 증설, 지하 저류댐 설치, 하수처리수재이용사업 등을 추진한다.

강릉지역은 지난달 30일 재난지역으로 선포와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 격상해 비상급수 체계를 가동하고 긴급대응을 강화했다.

김홍규 시장은 "두 번 다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근본적인 물 관리 체계를 확고히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여중협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재난사태는 해제됐지만 내년에 같은 상황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남대천 임시양수장, 지하저류댐 등 중장기 수원 확보 사업을 정부와 협력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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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재난사태 해제에 공공시설 운영·축제 등 재개

기사등록 2025/09/23 14:55: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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