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한국 관련 가짜 뉴스를 직접 반박하며 한국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중국 유명 인플루언서가 하루아침에 인터넷에서 사라졌다.(사진=중화망 캡쳐).2025.09.2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2/NISI20250922_0001949667_web.jpg?rnd=20250922111546)
[뉴시스]한국 관련 가짜 뉴스를 직접 반박하며 한국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중국 유명 인플루언서가 하루아침에 인터넷에서 사라졌다.(사진=중화망 캡쳐).2025.09.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성웅 인턴 기자 = 한국 관련 가짜 뉴스를 직접 반박하며 한국에서도 이름을 알린 한 중국 유명 인플루언서가 하루아침에 인터넷에서 사라졌다.
중국 매체 중화망은 중국 인플루언서 후천펑의 웨이보·더우인 등 주요 소셜미디어(SNS) 계정이 16일 일제히 정지됐다고 20일 보도했다.
구독자 90만명을 보유한 웨이보 계정에는 '관련 법률 및 규정 위반'이라는 안내 문구가 붙었고, 130만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더우인 계정의 게시물도 모두 삭제됐다. 또한 라이브 방송 채널 역시 영구 폐쇄됐다.
후천펑은 2023년 이후 중국산 자동차 비하, 엘리트 도시 조장 등으로 이미 다섯 차례 제재를 받아왔으며, 이번에 일제히 정지를 당했다.
그는 이전에 중국 내 퍼진 "한국은 가난해 고기를 못 먹는다"는 허위 주장을 반박하며 한국 누리꾼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에는 한국 최저시급(9860원)으로 하루 일해 번 7만8880원으로 서울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며 쌀, 달걀, 닭고기, 채소, 체리 등을 담는 영상을 공개하며 "한국의 구매력은 엄청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진정한 선진국이며, 장점을 배워야 중국도 발전할 수 있다"고 발언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또 한국 방문 후 "한국은 인재가 많고 정이 깊다"며 "중국에서는 느끼지 못한 따뜻함을 경험했다"고 소개했다.
심지어 "베이징·상하이보다 한국의 생활 수준이 낫다"는 발언으로 중국 내에서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장쑤성 농촌 출신으로 자동차 정비공을 하던 후천펑은 2023년 전업 크리에이터로 전향해 '100위안(약 2만원)으로 태국 한 달 살기' 등 콘텐츠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이후 '애플 인간과 안드로이드 인간' 같은 계급 구도를 내세운 발언으로 논란을 키웠고, "연 5000위안(약 98만원) 버는 사람은 대화할 자격이 없다", "외국계 매장이 없는 도시는 살기 어렵다"는 발언으로 현지에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그는 한때 월수입이 11만위안(약 2200만원)에 달했지만, 과격한 발언이 이어지며 결국 당국의 집중 규제 대상이 됐다.
현지 언론은 이번 조치를 "조회수 집착의 폐해에 대한 경고이다"고 평가했고,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은 사회 갈등을 조장하는 극단적 콘텐츠를 더는 용인하지 않겠다는 당국의 신호이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중국 매체 중화망은 중국 인플루언서 후천펑의 웨이보·더우인 등 주요 소셜미디어(SNS) 계정이 16일 일제히 정지됐다고 20일 보도했다.
구독자 90만명을 보유한 웨이보 계정에는 '관련 법률 및 규정 위반'이라는 안내 문구가 붙었고, 130만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더우인 계정의 게시물도 모두 삭제됐다. 또한 라이브 방송 채널 역시 영구 폐쇄됐다.
후천펑은 2023년 이후 중국산 자동차 비하, 엘리트 도시 조장 등으로 이미 다섯 차례 제재를 받아왔으며, 이번에 일제히 정지를 당했다.
그는 이전에 중국 내 퍼진 "한국은 가난해 고기를 못 먹는다"는 허위 주장을 반박하며 한국 누리꾼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에는 한국 최저시급(9860원)으로 하루 일해 번 7만8880원으로 서울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며 쌀, 달걀, 닭고기, 채소, 체리 등을 담는 영상을 공개하며 "한국의 구매력은 엄청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진정한 선진국이며, 장점을 배워야 중국도 발전할 수 있다"고 발언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또 한국 방문 후 "한국은 인재가 많고 정이 깊다"며 "중국에서는 느끼지 못한 따뜻함을 경험했다"고 소개했다.
심지어 "베이징·상하이보다 한국의 생활 수준이 낫다"는 발언으로 중국 내에서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장쑤성 농촌 출신으로 자동차 정비공을 하던 후천펑은 2023년 전업 크리에이터로 전향해 '100위안(약 2만원)으로 태국 한 달 살기' 등 콘텐츠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이후 '애플 인간과 안드로이드 인간' 같은 계급 구도를 내세운 발언으로 논란을 키웠고, "연 5000위안(약 98만원) 버는 사람은 대화할 자격이 없다", "외국계 매장이 없는 도시는 살기 어렵다"는 발언으로 현지에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그는 한때 월수입이 11만위안(약 2200만원)에 달했지만, 과격한 발언이 이어지며 결국 당국의 집중 규제 대상이 됐다.
현지 언론은 이번 조치를 "조회수 집착의 폐해에 대한 경고이다"고 평가했고,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은 사회 갈등을 조장하는 극단적 콘텐츠를 더는 용인하지 않겠다는 당국의 신호이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