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천상공원 첫 삽, 총 사업비 233억원 규모…화장로 3기

기사등록 2025/09/17 16:35:38

[거창=뉴시스] 거창군 화장시설 건립사업 착공식 (사진=거창군 제공) 2025. 09. 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거창=뉴시스] 거창군 화장시설 건립사업 착공식 (사진=거창군 제공) 2025. 09. 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거창=뉴시스] 서희원 기자 = 거창 군민의 숙원사업인 화장시설 건립사업이 추진된다.

경남 거창군은 17일 남하면 대하리 현장에서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도의원, 기관단체장, 대야마을 주민, 남하면민, 보건복지부와 경남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주민들은 화장시설이 없어 진주, 함안, 사천, 김천 등 100㎞ 이상 떨어진 곳으로 원정 화장을 다녀야 했다. 화장장이 있는 지역 주민들보다 평균 6~7배 이상 높은 이용 요금을 내는 등 경제적 손실도 감수해야 했다.

고령화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장례문화도 급격한 변화를 겪으면서 화장률이 93%까지 치솟았다. 화장장이 없는 지역의 주민은 우선권에서 후순위로 밀려 삼일장을 치르지 못하는 일들도 비일비재 했다.

특히, 화장장은 님비시설이라는 인식 때문에 설치가 어려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 4일장이나 5일장도 흔하게 볼 수 있었고, 타 지역 화장장을 이용하면서 이곳저곳 찾아다녀야만 했다.

거창군은 거창구치소의 갈등을 반면교사로 삼아, 갈등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주민참여형 공모를 통해 후보지를 결정한다는 방침을 일찌감치 세우고 공모에 들어갔다. 2023년도 한 차례의 공모에서 실패하고, 한 걸음 더 주민 곁으로 들어가 인식개선에 나서 2차 공모에서 대야리가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233억원 규모로 부지면적 29,512㎡에 건물면적 3,054㎡로 조성된다. 주요시설로는 화장로 3기, 유택동산, 산분장, 유족대기실, 공원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서며 친환경 설계와 공원형 조경을 갖춰 휴식과 문화의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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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천상공원 첫 삽, 총 사업비 233억원 규모…화장로 3기

기사등록 2025/09/17 16:35: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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