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르티르 日사업 주도한 이지철 공동대표, 티르티르 대표직 물러나
계열사 대표직 사임 이어 라카 인수까지…구다이글로벌과 갈라서나
![[서울=뉴시스] 티르티르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모습(사진=티르티르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27/NISI20250827_0001927970_web.jpg?rnd=20250827140735)
[서울=뉴시스] 티르티르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모습(사진=티르티르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K뷰티 브랜드 티르티르(TIRTIR)의 이지철 공동 대표이사가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뷰티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티르티르 공동 대표이사 직을 최근 사임했다.
이로써 티르티르는 안병준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1980년생인 이 전 대표는 2022년부터 티르티르의 사내이사로 활동하며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주도한 인물이다.
티르티르는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K뷰티 브랜드다.
다양한 컬러를 내세운 피부 '마스크 핏 레드 쿠션'이 SNS(소셜서비스)를 중심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현재 티르티르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 '조선미녀'를 전개하는 구다이글로벌이 보유하고 있다.
2023년 티르티르는 사모펀드 운용사 더함파트너스와 재무적투자자에 지분 63.6%를 매각했다.
이어 지난해 4월 구다이글로벌이 이를 다시 인수하며 티르티르는 구다이글로벌의 계열사가 됐다.
앞서 천주혁 구다이글로벌 대표도 지난해 8월 티르티르 공동대표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다만, 반년도 지나지 않아, 올해 1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 전 대표가 지난 4월 구다이글로벌의 계열사이자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스킨천사)를 전개하는 크레이버코퍼레이션의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난 것에 이어 이번 티르티르 대표 자리도 사임했다.

(사진=티르티르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업계에서는 이 전 대표가 사실상 구다이글로벌과 갈라서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또한 이 전 대표가 최근 구다이글로벌이 인수 1년 만에 매각한 색조 브랜드 라카코스메틱스(라카)를 인수하면서 구다이글로벌과의 '결별설'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올해 초 대표이사 직에 선임된 안병준 대표는 단독으로 티르티르를 이끌게 됐다.
1972년생인 안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일회계법인을 거친 인물이다.
2013년 한국콜마 기획관리본부 전무로 입사한 후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이사와 한국콜마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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