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까지 황매산군립공원서
![[합천=뉴시스] 합천 황매산 억새 (사진=합천군 제공) 2025. 09. 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7/NISI20250917_0001945728_web.jpg?rnd=20250917112539)
[합천=뉴시스] 합천 황매산 억새 (사진=합천군 제공) 2025. 09. 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합천=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합천의 명산 황매산이 가을의 절정을 맞아 은빛 억새로 물들었다. 해발 1113m의 황매산은 봄에는 진분홍빛 철쭉, 가을에는 은빛 억새가 장관을 이루며 사계절의 매력을 빚어내 전국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17일 합천군에 따르면 올해로 4회를 맞는 황매산 억새축제는 오는 10월 18일부터 26일까지 황매산군립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억새의 꽃말인 ‘활력’처럼 지친 일상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자연 속에서 치유와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개막일에는 초청가수 지원이와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세미가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억새로 물든 가을, 황매산만의 특별한 풍경
정상 주차장에서 10여 분만 오르면 드넓게 펼쳐진 은빛 억새밭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최근 BTS RM의 「들꽃놀이」 뮤직비디오 등 주요 촬영지로 알려지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일출과 일몰이 더해지는 순간, 황매산은 자연이 빚어낸 최고의 무대로 변한다. 특히 별빛언덕과 전망데크에서는 끝없이 이어진 은빛 억새 물결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사진 애호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축제 즐길거리, 더 풍성해진 체험 프로그램
주말마다 퓨전국악과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열리며, 정상 주차장 인근 직판장에서는 버섯, 사과, 산나물 등 합천산 농특산물이 판매돼 축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합천=뉴시스] 합천 황매산 억새 (사진=합천군 제공) 2025. 09. 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7/NISI20250917_0001945730_web.jpg?rnd=20250917112608)
[합천=뉴시스] 합천 황매산 억새 (사진=합천군 제공) 2025. 09. 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교통약자도 안심! 누구나 즐기는 무장애 관광지
또한 숲 해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관광지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합천군은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연내 사업을 마무리하고, 황매산을 전국적인 무장애 관광지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은빛 억새가 전하는 활력과 치유
옛말에 “열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는 말처럼, 황매산 억새 밭은 그 자체로 자연이 빚어낸 최고의 무대다. 부모님과 함께, 아이와 함께 걸으며 은빛 가득한 황매산에서 가을의 절정을 온몸으로 느껴보자. 해질 무렵 붉은 노을과 어우러진 억새는 가족과 연인, 친구 모두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황매산 억새축제는 합천의 가을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많은 분들이 황매산을 찾아 은빛 억새가 전하는 힘과 치유의 시간을 누리고, 자연과 함께 새로운 활력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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