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시스]김해환경운동연합은 17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시 한림면에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에 대해 반대했다. 2025.09.17. w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7/NISI20250917_0001945771_web.jpg?rnd=20250917123008)
[김해=뉴시스]김해환경운동연합은 17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시 한림면에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에 대해 반대했다. 2025.09.17. [email protected]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 한림면에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에 대해 김해환경운동연합과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김해환경운동연합은 17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한림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지역의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의료폐기물을 하루 48t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의료폐기물 소각장 위치는 논밭과 공장으로 둘러싸인 외곽지역으로 낙후되고 소외된 지역을 골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림면 일대 주민들은 이미 들어선 많은 공장 매연으로 인해 천식 기관지염 등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데 인체 유해물질을 발생시키는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들어선다면 지역민들의 건강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특히 "의료폐기물 상당 부분이 대학병원에서 나오는데 지역 숙원인 대형병원 건립이 무산돼 양질의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타지역 의료폐기물 소각을 떠맡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사업 허가권을 가진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의료폐기믈 소각장 설치와 관련해 22일까지 주민 의견을 받고 있는데 당연히 반대의사를 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해시 관계자는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시의 의견을 묻는 공문이 9일 접수돼 현재 관련법령 등에 따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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