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대신증권은 17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해운 이익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20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완성차 해상운송(PCC), 반조립부품(CKD) 부문의 견조한 성장에 따라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PCC 부문은 중국 내 완성차 수출 성장으로 비계열 물량이 늘고, 한국발 완성차 수출 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주요 고객사의 운임 인상과 단기 용선 반선, 중장기 용선 인도에 따른 비용 감소로 회사의 외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CKD 부문은 계열사 물량 이전의 시작 시점이 9월로 지연됐지만, 미국 내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가동 효과로 인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해운 사업 이익 기여도 증가에 따른 법인세율 인하는 순이익 증가,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전망했다.
이어 "또 2030년 ROE를 15%로 맞추기 위해 배당 성향을 최소 30% 이상 확대하는 것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ROE 및 배당 성향의 상승은 회사의 밸류에이션 멀티플(Valuation Multiple) 상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