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수출액 228억7000만 달러, 전년 동월比 11.1%↑
美 관세 변화에도 반도체 수출 역대 최고…전년比 27%↑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 4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입 컨테이가 쌓여있는 모습. 2025.09.04.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04/NISI20250904_0020961357_web.jpg?rnd=20250904144536)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 4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입 컨테이가 쌓여있는 모습. 2025.09.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지난달 메모리 반도체 고정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 서버 등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반도체 부문 수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영향에 8월 기준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규모도 역대 최대 실적을 보였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228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7.6% 증가한 125억3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03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관세 정책에도 반도체 수출 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한 151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통신 장비 수출 규모도 미국, 멕시코의 전장용 수요 호조로 1.8% 증가한 1억9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하지만 디스플레이는 TV, 모니터, 모바일 등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수출이 9.4% 감소한 18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휴대전화는 완제품의 신제품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부분품 수출 둔화로 전체 수출이 15.4% 줄어든 13억3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컴퓨터·주변기기는 보조기억장치(SSD)의 전년도 수출 급증에 따른 영향으로 수출이 16.6% 준 13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중국·네덜란드로의 수요 증가로 감소 폭은 다소 축소됐다.
지역별 수출 동향을 보면 대만(65.6↑)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베트남(18.0%↑), 유럽연합(8.2%↑), 일본(3.9%↑), 중국(홍콩 포함, 0.3%↑) 등 주요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한 반면 미국 지역 수출은 9.9% 줄었다.
한편 지난달 ICT 수입의 경우 반도체,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수입액이 증가했다. 반도체는 4.7% 증가한 65억7000만 달러, 컴퓨터·주변기기는 31.1% 증가한 12억9000만 달러, 휴대전화는 20.2% 증가한 5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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