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5개 숲길, 주소 생겼다…등산·탐방·둘레길 '도로명'

기사등록 2025/09/13 13:50:57

안전·편의성 제고…관광자원 활용

[무안=뉴시스] 고흥 장수편백길. (사진=전남도 제공) 2025.09.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고흥 장수편백길. (사진=전남도 제공) 2025.09.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도는 5개 시·군 15개 구간의 등산로·둘레길·탐방로에 도로명을 부여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민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고 시·군별 특색을 살린 도로명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 브랜드를 강화하가 위해서다.

최근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글로벌 흥행으로 기존 쇼핑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케이-등산' '케이-트레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남도는 외국인이 지역 숲길을 따라 걸으며 한국의 사계절과 풍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숲길에 도로명을 부여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도로명 부여로 누구나 쉽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등 접근성이 향상됨과 동시에 안전사고 때 빠른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또 숲길 주변 공중화장실·쉼터·안내소 등 각종 시설에 주소를 부여할 수 있어 체계적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도로명이 부여된 숲길은 ▲여수시 고락산둘레길 ▲담양군 병풍산 숲길 ▲고흥군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길 ▲강진군 보은산길 ▲영광군 불갑저수지 물멍길·불갑테마공원 상사화길·상사화1길 등이다.
 
문인기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숲길에 도로명을 부여하는 것은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도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도로명 부여를 통해 도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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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15개 숲길, 주소 생겼다…등산·탐방·둘레길 '도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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