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유괴 범죄 막아라" 경남교육청, 예방 교육

기사등록 2025/09/12 16:39:57

[창원=뉴시스]경남교육청.2025.08.12.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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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최근 초등학교 주변에서 하교하는 학생들에게 접근하여 납치·유괴 등 범죄를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학생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실종·유괴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5일 경남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초등학교 인근 범죄예방 순찰 중 경찰관을 보고 무단횡단하는 남성을 발견해 100m 가량 추격 끝에 검문검색을 한 결과 수배자로 확인돼 검거하기도 했다.

이번 학생 실종·유괴 예방 교육은 유치원을 포함한 각급 학교의 안전교육계획에 따라 매년 실시하는 신변보호교육과는 별도로 마련되었으며,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하고 학생이 안심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남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상황별 대처법과 신고 요령을 포함한 실종·유괴 예방 교육 자료를 배포하여 실질적인 안전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이어 교육지원청·직속 기관·유치원·초등학교 누리집에 카드 뉴스를 게시하고 학부모에게는 유괴 예방 수칙을 안내하는 가정통신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학부모·교사 등 교육 공동체 전체가 실종·유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도록 한다.

 그리고, 경남교육청은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안정적·지속적·일관성 있는 등하교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초등학교 1~3학년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등하교 안심알리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등하교 안심알리미 서비스’는 학생이 소지한 단말기를 학교 교문 등에 설치된 중계기가 자동으로 인식하여, 학부모 휴대폰으로 자녀의 등하교 상황을 문자 메시지(SMS)로 실시간 전송하여 자녀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다.

 황원판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생의 안전은 학교와 가정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다”라며 “모든 학생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11일 경찰청은 최근 학교 주변에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약취·유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국민 불안이 높아지자 가용 경찰력을 총동원한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국 6183개소 초등학교에서 등하교 시간에 맞춰 어린이들의 통행이 많은 학교 인근과 주요 통학로 주변에 경찰을 집중배치해 가시적인 예방 순찰을 실시한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초등학생 납치 미수 등 아동 대상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12일 대구 동구 한 초등학교 앞에서 동촌지구대, 기동순찰대가 예방 순찰을 하고 있다. 2025.09.12.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초등학생 납치 미수 등 아동 대상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12일 대구 동구 한 초등학교 앞에서 동촌지구대, 기동순찰대가 예방 순찰을 하고 있다. 2025.09.1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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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유괴 범죄 막아라" 경남교육청, 예방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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