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씨,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위증한 혐의
최씨, 송씨 등 단체방 인원과 위증 교사한 혐의
![[서울=뉴시스] 멋쟁해병단톡방 멤버인 대통령경호처 출신 송호종 씨(왼쪽)와 사업가 최택용 씨. 뉴시스DB.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2/NISI20250912_0001942292_web.jpg?rnd=20250912153556)
[서울=뉴시스] 멋쟁해병단톡방 멤버인 대통령경호처 출신 송호종 씨(왼쪽)와 사업가 최택용 씨. 뉴시스[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에 연루된 대통령 경호처 출신 송호종씨와 사업가 최택용씨가 12일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위증하거나 위증을 교사한 혐의로 고발된 피의자 신분이다.
송씨는 이날 오전 8시 55분께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 사무실에 변호인과 함께 나타났다.
송씨 변호인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관련해 위증했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위증한 사실 없다"고 답했다. '삼부는 골프 3부가 맞는지' 묻자 "맞다. 의견서 제출했고 수사 중인 사안이라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최씨는 이날 오후 12시 45분께 특검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국회 증언을 앞두고 어떻게 증언할지 논의한 적 있냐'는 질문에 "논의한 적 없다"며 "한 적 없으니까 떳떳한 것"이라고 말했다.
송씨는 지난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임 전 사단장과의 만남을 부인하는 증언을 했다. 또 멋쟁해병 단체대화방에서의 '삼부 체크' 메시지는 골프 3부를 뜻한다고도 증언했다.
지난달 21일 추미애 의원실이 송씨와 임 전 사단장이 2023년 12월께 만나 어깨동무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송씨는 위증 혐의를 받게 됐다.
또한 멋쟁해병 단체대화방에 함께 있었던 이관형씨와 송씨가 '삼부 체크'를 골프 3부로 입을 맞춘 정황도 드러나면서 이씨와 최씨는 위증교사 혐의를 받았다.
지난달 26일 국회 법사위는 특검의 의뢰에 따라 이들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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