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급등에
국내 반도체주 투심 개선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SK하이닉스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99%(3000원) 오른 30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달 들어 8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장 초반에는 31만5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 급등에 따라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한 영향으로 보인다.
오라클은 10일(현지시간) 수주 잔고(잔여 이행 의무)가 455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9% 폭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오라클 주가는 장중 한때 43% 넘게 뛰기도 했다. 이는 오라클이 33년 만에 기록한 일간 최대 상승 폭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에 대해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의 중국 공장 반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온 점도 매수세를 연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에 대한 외국인 수급이 당분간 이어지면서 랠리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외국인이 전날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1·2위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 각각 6560억원과 3830억원어치씩 순매수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반 서버 수요 상향과 범용 반도체 수요 확대로 SK하이닉스의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불확실성 완화 속 리더십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99%(3000원) 오른 30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달 들어 8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장 초반에는 31만5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 급등에 따라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한 영향으로 보인다.
오라클은 10일(현지시간) 수주 잔고(잔여 이행 의무)가 455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9% 폭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오라클 주가는 장중 한때 43% 넘게 뛰기도 했다. 이는 오라클이 33년 만에 기록한 일간 최대 상승 폭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에 대해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의 중국 공장 반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온 점도 매수세를 연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에 대한 외국인 수급이 당분간 이어지면서 랠리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외국인이 전날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1·2위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 각각 6560억원과 3830억원어치씩 순매수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반 서버 수요 상향과 범용 반도체 수요 확대로 SK하이닉스의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불확실성 완화 속 리더십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