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 8일 밤 미국으로 출국… 구금된 한국인 석방 문제 협의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8일 미국 이민·수사 당국의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 대한 불법 체류자 합동 단속으로 체포된 한국인 석방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출국한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8일 밤(현지 시간) 워싱턴DC에 도착, 미 행정부 인사들과 막바지 협상을 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4일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회사) 건설 현장에서 불법 체류 단속을 실시해 475명을 체포하고 대다수가 한국인이라고 발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ICE의 단속으로 체포된 한국인은 300여 명이며 이 중 현재까지 250여명에 대한 영사면담이 완료됐다.

조 장관은 미국 출국에 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이번 사태에 대해 미 국무부에 외교부가 유감을 표명했고 여러 채널을 통해 정부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구금된 우리 국민들이 미국 재입국이 제한되지 않도록 교섭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