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직후 글로벌 시장 직행…해외 팬덤에 러브콜
4개 앨범 연속 美 '빌보드 200' 차트인 성공
뉴시스 한류엑스포 서울시의회의장상 받아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는 일찌감치 해외 시장을 공략하며 K팝을 세계에 알렸다. 보통 K팝 그룹들이 국내에서 활동한 뒤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과 달리 이들은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파고들었다. 데뷔곡 '사이렌(SIREN)'이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자 피원하모니는 다양한 무대에 오르며 자신들의 영역을 견고하게 쌓아갔다. 특히 '영웅' 세계관을 기반으로 매 앨범마다 독창적인 메시지를 담아내는 전략은 국내외 팬덤을 확장하는 동시에 그룹의 정체성을 확립시켰다.
피원하모니의 성장은 각종 음원 차트가 증명한다. 2023년 발표한 미니 6집 '하모니 : 올 인(HARMONY : ALL IN)' 이래 '때깔(Killin' It)', '새드송(SAD SONG)', '더!(DUH!)'까지 네 작품 연속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올리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룹의 존재감은 음악적 성과를 넘어 문화적 영향력으로도 확장됐다. 피원하모니는 지난 4월 세계적인 음반 행사 '레코드 스토어 데이'의 한국 앰버서더이자 'K팝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부문에 선정돼 한층 커진 위상을 자랑했다.
피원하모니는 이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달 28일 '제7회 뉴시스 한류엑스포'(2025 K-엑스포)에서 서울시의회의장상을 받았다. 이들은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영광스럽고 뜻깊은 상이 될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으로 앞으로 활동도 이어 나갈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달 서울에서 포문을 연 새 월드투어에 대해 "저희를 사랑하는 분들과 공연을 하는 게 이번 공연의 목표이자 또 하나의 성장이 될 수 있는 계단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뉴시스 한류엑스포에서 서울시의회의장상을 받은 소감은.
"아무래도 서울에서 계속 살고 있는 저희에게는 영광스럽고 뜻깊은 상이 될 것 같다. 감사한 마음으로 앞으로 활동도 이어 나갈 생각하고 있다." (지웅)
-서울은 피원하모니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곳인지.
"저희에게 서울은 당연하게도 제2의 고향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저의 유년 시절은 모두 서울에서 보내지 않았는데 그래도 새로운 도시 서울에 와서 이렇게 여섯 명이 만나고 꿈을 찾고 꿈을 펼치고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저에게 두 번째 삶을 열어준 제2의 고향이지 않을까 싶다." (지웅)
-북미 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다. 본인들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피원하모니 매력뿐만 아니라 K팝이 전체적으로 화려한 것 같고 특히 해외에 사는 친구들이 봤을 때 볼거리도 많고 음악도 화려하고 무대도 너무 화려하기 때문에 그만큼 더 관심도가 높아진 것 같다고 생각이 든다. 피원하모니도 각자 멤버들도 그렇고 매력이 너무 뚜렷하고 저희가 그걸 무대 위에서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기호)
-피원하모니는 K팝 보이그룹의 원형질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K팝의 정의를 내린다면.
"아무래도 K팝이라는 문화 자체가 여러 가지 요소들이 많이 결합되어 있는 장르이기도 하고 그런 시장이다 보니까 제가 생각하기에는 정의를 내리자면 집합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뭔가 여러 장르와도 결합이 가능하기도 하고, 또 그 장르를 비주얼적으로도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방향이 많다 보니까 K팝이라는 문화 자체가 좀 더 많은 다양성을 가지게 되면서 그런 부분들이 K팝의 핵심 요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종섭)
-새 월드투어를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이번 서울에서도 지금까지 한 공연들 중 가장 많은 인원들이 모집하고 공연을 했다. 아마 저희가 미주에서 투어를 돌 때도 저희가 공연한 것 중에 가장 많은 분들을 모집한다고 들었다. 그래서 이번 공연을 통해 아마 다음 공연은 좀 더 크고 화려한 공연장에서 저희를 사랑하는 분들과 공연하는 게 이번 공연의 목표이자 또 하나의 성장이 될 수 있는 그런 계단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인탁)
-올해 이루고 싶은 꿈과 목표는.
"연말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다 같이 모두가 원하는 것은 앞으로 투어가 남아 있어서 무사히 끝마치는 것 같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공연장도 규모가 커졌으니까 많은 분들과 같이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그 부분도 기대가 되는 점이다." (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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