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전 유럽 26개국 우크라이나 휴전 시 연합군 배치 다짐에 강력 반발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날 유럽 26개국이 우크라이나전쟁 휴전 성사시 우크라이나 영토에 보호군을 배치하겠다고 약속한 지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에 배치되는 서방군은 러시아군의 '합법적'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5.09.05.](https://img1.newsis.com/2025/09/05/NISI20250905_0000607464_web.jpg?rnd=20250905164845)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날 유럽 26개국이 우크라이나전쟁 휴전 성사시 우크라이나 영토에 보호군을 배치하겠다고 약속한 지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에 배치되는 서방군은 러시아군의 '합법적'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5.09.05.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유럽 26개국이 우크라이나전쟁 휴전 성사시 우크라이나 영토에 보호군을 배치하겠다고 약속한 지 하루 만인 5일 우크라이나에 배치되는 서방군은 러시아군의 '합법적'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프랑스 24가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경제 포럼에서 "서방군의 우크라이나 배치는 장기적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러시아가 이웃 국가들을 다시 공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서방 연합군의 배치는 평화협정이나 휴전이 이뤄졌을 때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한 안전 보장의 핵심 내용이다.
이른바 '의지의 연합'이 이처럼 우크라이나에 서방 병력 배치를 약속하는 것은 유럽이 미국과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새로운 움직임을 의미한다.
한편 미국이 이러한 유럽의 우크라이나 병력 배치 계획에 어느 정도 참여할 것인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과의 통화 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곧 통화할 것"이라고 말했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도 두 정상 간 대화가 빠른 시일 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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