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대응은 원팀"…'데이터 공유' 부처 칸막이 없다[식약처가 지킨다]

기사등록 2025/09/07 01:01:00

최종수정 2025/09/07 07:02:25

신종마약류 대응 위해 '마약정보데이터베이스' 구축·운영

국민·전문가 대상 맞춤형 정보 제공…예방·관리 체계 강화

신속대응 위해 압수품 공유·표준물질·분석정보 제공 확대

[서울=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유입 가능성이 있는 신종마약류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023년부터 '마약정보데이터베이스(Korean Integrated Narcotics Database·KIND)'를 구축·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5.09.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유입 가능성이 있는 신종마약류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023년부터 '마약정보데이터베이스(Korean Integrated Narcotics Database·KIND)'를 구축·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5.09.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약정보데이터베이스(Korean Integrated Narcotics Database·KIND)'를 활용한 신종마약류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유입 가능성이 있는 신종마약류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023년부터 '마약정보데이터베이스'를 구축·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또한 범부처 협력 강화를 위해 마약류 압수품 공유 시스템을 새로 마련하고, 표준물질 및 분석정보 제공을 확대하는 등 마약류 예방과 관리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약정보데이터베이스는 신종마약류 불법유통 증가에 따라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신종)마약류에 대한 의존성, 독성, 인체에 미치는 영향, 대사체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축한 데이터 베이스(DB)이다.

구성은 전문가용과 일반인용으로 나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용은 마약류 규제현황, 물질정보(구조, 약리·독성 등), 분석정보, (신종)마약류 발생 및 분포, 표준물질 보유 현황 등 제공한다. 일반인용은 마약류 법령 정보, (신종)마약류 정의, 카드뉴스 등 제공한다. 전문가용은 식약처에서 ID를 부여받아 정보 활용이 가능하다.

일반공개용 사이트에서는 마약류, 임시마약류 및 원료물질의 정의와 현행 법령상 관리 대상 물질 목록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외 법령 정보를 함께 안내하고 있다. 또한 마약 예방을 위한 카드뉴스와 동영상 등 다양한 자료도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용 사이트에서는 국내에 유입·유통되는 신종마약류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압수품 공유 시스템'을 신규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압수된 물질의 발행 연월, 적발 이미지, 품명, 법적 분류, 특이사항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식약처는 보유 중인 마약류 표준물질 정보를 대검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세청 등 관계 기관에 공유하고 있으며, 요청 시 해당 물질을 분양해 국내 마약 수사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약 150여 종의 질량분석 스펙트럼 DB를 구축하여 감정기관의 분석 정확도와 신속성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대검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세청 등 국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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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표준물질의 법령상 분류, 순도 및 핵자기공명(NMR), 질량분석기 등의 분석 스펙트럼 포함 성적서를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에서 발간하는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마약류 및 신종마약류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신종마약류 발생정보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마약정보데이터베이스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고도화해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적 공조를 확대해 신종마약류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마약 중독은 벗어날 수 있는 질병입니다. 마약류 중독문제 등으로 어려움을겪고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다면 24시간마약류 전화상담센터 ☎1342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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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대응은 원팀"…'데이터 공유' 부처 칸막이 없다[식약처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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