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향기 서울시의원 "혈액암 집단 발병 서교공, 여전히 위험 노출"

기사등록 2025/09/04 14: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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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조사용역 초안 준공 후에도 시에 예산 요청 안해

[서울=뉴시스] 곽향기 의원 질의. 2025.09.04.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곽향기 의원 질의. 2025.09.04.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혈액암이 집단 발병한 서울교통공사에서 여전히 작업 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곽향기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동작3)은 지난 3일 교통위원회에서 서울교통공사를 대상으로 서울지하철 노동자 혈액암 집단 발병 이후 연구 용역 결과가 내년도 예산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실태 조사 결과 2007년 이후 공사 차량·기계 분야에서 13명이 혈액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용역 결과 혈액암 예방을 위해서는 노후 장비 전면 교체, 발암물질 유발 공정 변경, 디젤 기관차 배터리식으로 교체 등 대대적인 환경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한 예산은 208억원으로 추계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6월 용역이 끝났음에도 서울시에 예산을 요청하지 않다가 지난달 20일에서야 혈액암 예방을 위한 작업환경 개선 예산 지원을 건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혈액암 예방을 위한 공사 내 추진 실적은 실태조사용 용역과 20년 이상 된 노후 부품 세척기 2대 교체뿐이다. 현장 작업자들은 여전히 위험한 작업 환경에 노출돼있다고 곽 의원은 지적했다.

서울교통공사 백호 사장은 곽 의원 질의에 "아직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으며 서울시와 긴밀하게 논의 중"이라고 답변했다.

곽 의원은 "재정 악화가 계속돼 직원들을 위험한 환경에 방치하는 것은 세계적인 서울 지하철 인프라 및 서비스와 시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며 "서울시의 즉각적인 재정 지원과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논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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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향기 서울시의원 "혈액암 집단 발병 서교공, 여전히 위험 노출"

기사등록 2025/09/04 14:25:5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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