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친환경차 비중 33%→43.4%로 증가
전기차 50%, 하이브리드도 30% 이상 늘어
내연기관 차량은 10.9%p 감소하는 등 하락세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비중 절반 넘을 가능성
![[서울=뉴시스] 국내 자동차 연료별 판매 현황.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03/NISI20250903_0001934109_web.jpg?rnd=20250903155826)
[서울=뉴시스] 국내 자동차 연료별 판매 현황.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친환경차가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달 등록된 신차 10대 중 4대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 내연기관 중심의 시장 구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등록된 신차는 총 12만6787대로, 지난해 같은 달(11만7446대) 대비 8%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는 3만1642대, 전기차는 2만3269대 등 총 5만4911대를 기록했다. 전체 등록의 43.4%로, 지난해 33%와 비교했을 때 10%포인트(p) 높아졌다.
세부적으로 전기차는 2만 대 등록을 넘기며 전년(1만5514대)보다 50% 늘었고, 하이브리드 역시 같은 기간 30% 이상 성장했다. 불과 1년 만에 친환경차 점유율이 두 자릿수 상승 폭을 보인 셈이다.
반대로 내연기관차는 뚜렷한 하락세다. 휘발유·경유·LPG 차량 등록 대수는 7만38대로 전년 동월(7만7672대) 대비 10.9%p 낮아졌다. 시장 내 주도권이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기차에서는 테슬라 모델 Y는 6683대가 등록돼 지난달에 이어 전체 수입차 모델 중 판매 1위를 차지했다. 국산 모델 중에서는 기아 EV3와 현대차 아이오닉 5가 각각 1796대, 1567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부문에서는 스포츠실용차(SUV)의 인기가 높았다. 현대차 싼타페와 팰리세이드, 기아 카니발,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와 같은 패밀리 SUV가 강세를 보였다.
업계는 이 같은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국내 신차 등록에서 친환경차 비중이 절반을 넘어설 가능성에 주목한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볼보, 렉서스 등 수입차 업체들도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중심의 신차 라인업을 확대하며 친환경차 주도권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연기관 의존도가 빠르게 낮아지는 만큼 앞으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핵심 세그먼트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국내 시장의 친환경차 전환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등록된 신차는 총 12만6787대로, 지난해 같은 달(11만7446대) 대비 8%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는 3만1642대, 전기차는 2만3269대 등 총 5만4911대를 기록했다. 전체 등록의 43.4%로, 지난해 33%와 비교했을 때 10%포인트(p) 높아졌다.
세부적으로 전기차는 2만 대 등록을 넘기며 전년(1만5514대)보다 50% 늘었고, 하이브리드 역시 같은 기간 30% 이상 성장했다. 불과 1년 만에 친환경차 점유율이 두 자릿수 상승 폭을 보인 셈이다.
반대로 내연기관차는 뚜렷한 하락세다. 휘발유·경유·LPG 차량 등록 대수는 7만38대로 전년 동월(7만7672대) 대비 10.9%p 낮아졌다. 시장 내 주도권이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기차에서는 테슬라 모델 Y는 6683대가 등록돼 지난달에 이어 전체 수입차 모델 중 판매 1위를 차지했다. 국산 모델 중에서는 기아 EV3와 현대차 아이오닉 5가 각각 1796대, 1567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부문에서는 스포츠실용차(SUV)의 인기가 높았다. 현대차 싼타페와 팰리세이드, 기아 카니발,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와 같은 패밀리 SUV가 강세를 보였다.
업계는 이 같은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국내 신차 등록에서 친환경차 비중이 절반을 넘어설 가능성에 주목한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볼보, 렉서스 등 수입차 업체들도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중심의 신차 라인업을 확대하며 친환경차 주도권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연기관 의존도가 빠르게 낮아지는 만큼 앞으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핵심 세그먼트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국내 시장의 친환경차 전환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