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병식] 시진핑 "중국, 강권 굴하지 않아…항일전쟁 위대한 전쟁"

기사등록 2025/09/03 10:44:47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3일(현지 시간)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열린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09.03.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3일(현지 시간)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열린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09.0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 연설에서 대외 관계에서 소신을 굽히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중국중앙(CC) 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톈안먼광장 성루에서 한 연설에서 "중국인들은 강권에 굴하지 않으며 폭력을 두려워 않는다"며 "국가의 생존과 인류의 정의를 위해 싸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중국 인민의 항일전쟁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위대한 전쟁”이라면서 “중국공산당이 주창한 항일 민족 통일 전선의 기치 아래, 중국 인민은 강철 같은 의지로 강적을 물리치고 피와 살로 장성을 쌓아 근대 이래 외적 침략에 맞선 첫 완전한 승리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국 인민의 항일 전쟁은 세계 반파시즘 전쟁의 중요한 구성 부분”이라면서 “중국 인민은 거대한 민족적 희생을 치르며 인류 문명을 구하고 세계 평화를 수호하는 데 중대한 기여를 했다.

시 주석은 또 ”인류의 운명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고, 각 국가와 민족은 평등하게 대하고 화목하게 지내며 서로를 지켜줘야만 공동의 안전을 유지하고 전쟁의 근원을 제거하며 역사의 비극이 재현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톈안먼 성루 한가운데 올라 시 주석 좌우에 나란히 섰다.

북중러(옛 소련 포함)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1959년 10월 1일 신중국 건국 10주년 열병식 이후 66년 만에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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