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이란 평화적 핵이용 존중…모든 당사자 고려하는 해법 추진"

기사등록 2025/09/03 00:36:42

최종수정 2025/09/03 00:42:23

"中, 협상 통한 이란 권익 수호 지지"

이란, E3·美압박에 중·러와 공동전선

[톈진=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일 "이란의 평화적 핵 에너지 이용 권리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시 주석이 1일 중국 톈진 메이장 컨벤션 전시센터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5.09.02.
[톈진=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일 "이란의 평화적 핵 에너지 이용 권리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시 주석이 1일 중국 톈진 메이장 컨벤션 전시센터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5.09.02.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란의 평화적 핵 에너지 이용 권리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2일(현지 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을 만나 "이란이 핵무기 개발 불허 의지를 거듭 밝힌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력은 분쟁 해결의 올바른 방법이 아니며, 소통과 대화가 항구적 평화를 이루는 길"이라며 "이란이 주권, 영토 보전, 국가 존엄을 지키고 정치적 협상을 통해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정의를 수호하고 모든 당사자들의 정당한 우려를 고려하는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추진하며, 중동의 항구적 평화 달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은 상하이협력기구(SCO)의 틀 안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의향이 있다"며 "국제 정세의 변화와 관계 없이 중국과의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협력을 심화해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시 주석의 글로벌 거버넌스 구상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일방주의와 권위주의에 함께 맞서고 중동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며 글로벌 거버넌스 구상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중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영국·프랑스·독일(E3)이 대(對)이란 유엔 제재 복원(스냅백)을 언급하며 미국과의 핵 협상 재개를 압박하는 가운데, 이란 정부는 중국 등과 연대를 강화하며 맞서고 있다.

이란 IRNA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외무부 대변인은 2일 "우리는 기본적으로 미국이 지원하는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정부)의 침략에 직면했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 경험을 고려하지 않고 미래를 논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5년 합의(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의 다른 두 참여국 러시아와 중국은 E3 조치에 반대하며, 이란은 러시아·중국과 계속 접촉해 국익에 부합하는 조치를 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3·미국과 함께 JCPOA에 서명한 'P5+1' 참여국인 중국·러시아 입장도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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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이란 평화적 핵이용 존중…모든 당사자 고려하는 해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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