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점포 줄이는 로드숍 화장품…이익 증가한 배경은

기사등록 2025/09/02 14:10:32

최종수정 2025/09/02 15:26:24

오프라인 자체 매장 줄이고 유통 채널 다변화

다이소·올리브영 입점…해외 판로 확대

투쿨포스쿨 아트클래스 바이로댕 쉐딩.(사진=투쿨포스쿨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투쿨포스쿨 아트클래스 바이로댕 쉐딩.(사진=투쿨포스쿨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로드숍 화장품의 전성 시대를 이끌었던 뷰티 브랜드들이 오프라인 매장 수를 줄이고 있다. 대신 유통 채널을 다변화하며 이익이 증가하는 추세다.

2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뷰티 브랜드 '투쿨포스쿨'은 4년째 신규 매장을 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오프라인 매장 수는 10개로 2023년 13개에서 감소했다.

서울과 부산,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투쿨포스쿨의 매장이 한 곳도 없다.

투쿨포스쿨은 2021년부터 4년 연속 신규 점포를 열지 않고 있다.

투쿨포스쿨은 자체 매장 대신 중저가 뷰티 브랜드의 대표적인 판매 채널로 떠오른 CJ올리브영, 다이소 등에 입점했다.

또 '태그(TAG)' 브랜드를 다이소에서 선보이고 있다. 파운데이션과 아이메이크업 제품, 브러시 등을 판매 중이다.

2일에도 다이소에서 스킨핏커버밤, 코렉팅선베이스, 블러셔 등 신제품을 내놓았다.

온라인 판매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공식 온라인몰의 리뉴얼을 단행하고 이를 기념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했다.

다이소에 출시한 브랜드 태그는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에도 입점시켰다.

이에 투쿨포스쿨은 지난해 실적 개선을 이뤘다.

지난해 매출액은 762억원으로 전년 565억원에서 약 3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일 서울 시내 화장품 매장의 모습.  LG생활건강과 미샤·어퓨·에뛰드 등 로드샵 화장품 브랜드들이 가격 인상 예고하거나 인상한 2일 서울 시내 화장품 매장에서 손님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2025.01.02.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일 서울 시내 화장품 매장의 모습.  LG생활건강과 미샤·어퓨·에뛰드 등 로드샵 화장품 브랜드들이 가격 인상 예고하거나 인상한 2일 서울 시내 화장품 매장에서 손님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2025.01.02. [email protected]

'1세대 화장품 로드숍' 대표 주자로 꼽히는 에이블씨엔씨의 '미샤'(MISSHA)도 자체 오프라인 매장을 줄이는 대신 유통 채널을 다변화하는 전략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미샤 가맹점 및 직영점 수는 지난해 기준 269개로 2020년 407개에서 매년 줄어들고 있다.

대신 다이소, 올리브영 등에 입점하고 온라인 판매처를 늘렸다. 또 해외 시장도 확대했다.

에이블씨엔씨는 2023년 6월 '어퓨'의 다이소 전용 라인 '더퓨어'를 론칭했으며 '미팩토리'와 '머지' 등의 브랜드를 추가 입점시켰다.

미샤의 BB크림은 올 1분기 미국 아마존의 '빅 스프링 세일' 기간 중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8% 성장하기도 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2억원으로 2019년 4분기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토니모리 홍콩 18호 매장.(사진=토니모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토니모리 홍콩 18호 매장.(사진=토니모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토니모리'는 다이소, 올리브영 등 신채널을 중심으로 한 매출 확대에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25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7%, 4.8% 증가한 것이다.

토니모리의 다이소 전용 브랜드 '본셉(BONCEPT)'은 지난 7월 월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리브영에 입점한 '원더 세라마이드 모찌 토너'는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달성했다.

토니모리 측은 "국내 시장에서 성장성이 높은 채널에 집중하고 해외에서는 주력 및 인기 제품군의 판로를 다각화하며 수익성과 브랜드 입지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니모리의 국내 매장 수는 2023년 기준 299개로 2021년 351개와 비교하면 2년 사이 50개 넘게 사라졌다.

반면 해외에서는 신규 매장을 설립하며 접점을 확대 중이다.

지난달 토니모리는 홍콩 정관오의 '로하스몰'에 홍콩 18호점 매장을 신규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총 850여 제품을 판매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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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점포 줄이는 로드숍 화장품…이익 증가한 배경은

기사등록 2025/09/02 14:10:32 최초수정 2025/09/02 15: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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