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 느껴요~" 경기북부 9~10월 꽃축제 '풍성'

[연천=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북부지역에서 9~10월 가족·연인과 함께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대규모 꽃 축제가 개최된다.

1일 북부지역 지자체에 따르면 연천군은 이날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중면 '임진강 댑싸리 정원'을 운영한다.

임진강 댑싸리 정원은 군남댐 건설 후 돼지풀 등 생태 교란 야생식물이 번식하고 있던 수몰지에 중면 주민들이 댑싸리와 각종 초화류를 심어 조성한 연천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다.

2만5000평 규모의 댑싸리 정원에는 댑싸리 2만7000본뿐 아니라 백일홍, 버베나, 코스모스 등 다양한 초화류를 식재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연천군은 2달 간 무료로 개장하며 관람시간은 일출시부터 일몰시까지이다.

연천군에서는 또 10월 17~26일까지 연천전곡리유적지에서 국화전시회가 열린다.

3만㎡ 드넓은 면적에 오색 국화로 파노라마 물결 경관조성과 국화화분 7만개, 현애국, 분재국, 대국, 다륜국, 조형물 등 다양한 형태의 국화꽃송이로 가을분위기를 연출한다.

양주시에서는 오는 26~28일까지 3일간 나리농원과 고읍 시가지 일원에서 '2025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를 개최한다.

나리공원을 가득 메운 천만송이 천일홍을 비롯해 플라워 퍼레이드, 버스킹 챔피언쉽, 플라워 패션쇼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포천에서는 '2025년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가 9월6일부터 11월2일까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열린다.

26만㎡의 넓은 용암대지 위로 장미, 백합, 가우라, 천일홍 등 알록달록 가을꽃이 방문객을 반긴다.

가을꽃 정원 외에도 양버들 가로수길, 지역 작가들이 꾸민 지역공동체 정원, 열대식물이 가득한 이국적인 공간인 열대정원 등 다양한 정원들은 한탄강 가든페스타의 매력을 한층 더한다.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일원에서는 '제28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10월 17~19일 진행된다.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명성산은 수도권 대표 억새군락지로 15만㎡의 넓은 벌판에 억새가 펼쳐져  은빛 물결이 출렁이는 장관을 이룬다.

특히 올해는 산정호수가 만들어진지 100주년을 맞는만큼 호수 위 연극과, 불꽃놀이 등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9월19~30일에는 고양가을꽃축제가 일산호수공원 광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화웨농가 돕기 플라워 팝업 스토워 운영과 다양한 가을꽃으로 연출한 가을 풍경정원 및 포토존, 화단, 쉼터 등이 조성돼 가을꽃을 감상하면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양시 덕양구 창릉천에서도 10월25~26일 '창릉천 코스모스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창릉천 강매석교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코스모스 축제는 2만4000여평 분홍 물결의 코스모스 길이 조성돼 가을철 나들이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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