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언제쯤 제1야당 대표와 만날 것인지 입장 밝혀야"
![[인천=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9.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29/NISI20250829_0020951686_web.jpg?rnd=20250829123343)
[인천=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9.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이승재 우지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에 대해 조건부 수용 의사를 내비쳤다. 이번에는 여당 대표와 함께 만나더라도 민생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영수회담은 이후에 따로 일정을 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장 대표는 이날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연찬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서 제1야당 대표를 그것도 여당 대표와 지도부와 함께 부른다고 하는 것은 지금 이 어려운 시기에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민의 삶과 민생을 살피자는 의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 지도부와 대통령이 같이 만나서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성과를 이야기할 수는 있다"며 "그러나 그 이후에 대통령과 제1야당의 대표가 따로 시간을 갖고, 지금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의 삶에 대해서 진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니라면 더 양보해서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국민에게 홍보하고자 한다면 이번에는 그런 형식의 만남이라 하더라도 언제쯤 다시 시간을 정해서 제1야당 대표와 만나서 고통받는, 타들어 가는 민생에 대한 얘기를 나눌 것인지 입장은 밝혀야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 대표는 전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과의 회동과 관련해 "여러 사람이 모여 앉아서 식사하고 덕담을 나누는 것은 영수회담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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