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국 재외동포 청년들, 경북서 한국 전통문화 체험

기사등록 2025/08/27 15:17:49

[안동=뉴시스] 지난 26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K-디아스포라, 재외동포 청년 리더와의 만남' 행사. (사진=경북도 제공) 2025.08.27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지난 26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K-디아스포라, 재외동포 청년 리더와의 만남' 행사. (사진=경북도 제공) 2025.08.27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지난 26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K-디아스포라, 재외동포 청년 리더와의 만남' 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9박10일간 진행되는 재외동포 청년 정체성 함양 연수 프로그램의 주요 일정이다.

행사에는 호주, 스페인, 미국, 캐나다, 헝가리 등 11개국 청년 30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김재수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이 함께해 청년들을 응원했다.

참가자들은 한옥·한복·한식·한글·한지 등 5한(韓)과 화랑·선비·호국·새마을 정신을 체험했다.

이어 극동대 장현석 교수의 'K컬처 삐딱하게 보기' 특강을 들었다.

앞서 연수 기간 중인 지난 20일에는 안동 청소년수련원에서 성년례가 열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참가자들에게 화관을 씌우고, 성년례 의식에 따라 자(字, 성년에게 새로 짓는 이름)를 지어주며 성인됨을 축하했다.

현재 전 세계 193개국에 약 700만 명의 재외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청년층은 약 200만 명에 달한다.

세대가 거듭되면서 문화·언어적 단절로 모국과의 유대가 약화되자 경북도는 2023년부터 전국 최초로 'K-디아스포라 청년 정체성 함양 지원 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먼 해외 각지에서 찾아온 청년들의 발걸음이 헛되지 않도록 '한국 속의 한국, 경북'의 매력을 온전히 느끼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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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국 재외동포 청년들, 경북서 한국 전통문화 체험

기사등록 2025/08/27 15:17:4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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