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립밤·아이섀도우 오는 29일 출시
'5만원대' 디올 립스틱 4배 가격에 판매

(사진=루이비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처음으로 내놓는 뷰티 제품을 디올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디올 립스틱에 비해 루이비통 제품의 가격이 4배가량 높게 책정됐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 최초의 뷰티 라인 '라 보떼 루이 비통(La Beauté Louis Vuitton)'은 '퍼퓸 크리스챤 디올'에서 제조된다.
루이비통은 이번 컬렉션에서 립스틱 'LV 루즈(LV Rouge)' 55가지 색상과 립밤 'LV 밤(LV Baume)' 10종, 4가지 컬러로 구성된 아이섀도우 팔레트 'LV 옴브레(LV Ombres)' 8종을 출시한다.
해당 제품들의 제조사는 '퍼퓸 크리스챤 디올', 제조국은 프랑스로 표기됐다.
루이비통과 디올은 세계 최대 명품 기업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에 속한 브랜드다.
이번에 선보이는 루이비통 립스틱과 립밤은 23만원, 아이섀도우는 36만원에 판매된다.
반면 디올의 립스틱은 4만~6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디올 어딕트 립스틱은 5만7000원, 립밤인 디올 어딕트 립글로우는 5만원에 판매 중이다.
루이비통의 립스틱이 디올보다 4배가량 비싼 셈이다.
루이비통의 뷰티 제품 가격은 다른 명품 브랜드의 화장품과 비교해도 높게 책정됐다.
국내에서 에르메스의 립스틱은 9만8000원~11만2000원에 판매 중이며 샤넬도 5만~7만원대다.
가격 대비 품질을 내세운 '가성비' 브랜드와 비교하면 격차는 더 커진다.
올리브영에서 랭킹 상위권에 자리한 국내 브랜드의 립 메이크업 제품은 대부분 1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최근 초저가 뷰티 제품으로 주목을 받은 다이소의 경우 모든 제품이 5000원 이하에 판매된다.
샤넬 립 앤 치크 밤의 '저렴이'로 불린 '손앤박 아티 스프레드 컬러 밤'의 가격은 3000원이다.
루이비통은 오는 29일부터 뷰티 제품 판매를 공식 개시할 예정이다.
루이비통 도산 스토어에서는 다음 달 1일부터 제품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3층 규모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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