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감시-지휘·통제-방공 자산 제공"
유럽군 배치 전제…철회 가능성도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틀검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이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러우전쟁 평화 협상과 관련해 회담하고 있다. 회담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핀란드, 나토, 유럽연합(EU) 정상도 참여했다. 2025.08.27.](https://img1.newsis.com/2025/08/19/NISI20250819_0000567168_web.jpg?rnd=20250819081200)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틀검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이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러우전쟁 평화 협상과 관련해 회담하고 있다. 회담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핀란드, 나토, 유럽연합(EU) 정상도 참여했다. 2025.08.27.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유럽 측에 우크라이나 전후 안전보장에 '전략적 지원 자산(strategic enablers)'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현지 시간)자 보도에서 정통한 소식통 4명을 인용해 미국 고위 당국자들이 유럽 측에 "정보·감시·정찰(ISR), 지휘통제 및 방공 자산을 포함한 '전략적 지원 자산'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미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을 공급하고 있지만 전후 지원에는 미군 항공기, 물류, 지상 기반 레이더가 포함돼 유럽이 시행하는 비행 금지 구역과 방공망을 지원하고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유럽은 미국의 우월한 정보·감시 능력은 위성을 통한 휴전 감시와 서방 연합군의 효율적인 운용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다만 이것은 유럽군 수만 명 배치를 전제로 하고 있어 제안이 철회될 가능성이 있다고 FT는 덧붙였다.
영국과 프랑스가 이끄는 유럽 주도의 이른바 '의지의 연합'은 전후 우크라이나 안보와 러시아 재침공 방지를 위해 안전보장군을 배치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현재 10여개국이 참여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은 중립적인 평화유지군이 감시하는 비무장지대(DMZ)를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바로 뒤로는 나토(NATO)의 훈련을 받은 우크라이나군이 국경을 방어하고, 좀 더 깊숙한 영토엔 유럽 주도의 안전보장군이 위치한다. 유럽군은 1차 방어선이 뚫렸을 때 러시아군을 저지하고 서방 지원군이 도착할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미국이 후방 지원을 맡는다. 여기서 미국은 병력을 파견하는 대신 전략적 지원 자산을 제공한다는 그림이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서방군이 주둔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 논의에 러시아도 참여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현지 시간)자 보도에서 정통한 소식통 4명을 인용해 미국 고위 당국자들이 유럽 측에 "정보·감시·정찰(ISR), 지휘통제 및 방공 자산을 포함한 '전략적 지원 자산'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미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을 공급하고 있지만 전후 지원에는 미군 항공기, 물류, 지상 기반 레이더가 포함돼 유럽이 시행하는 비행 금지 구역과 방공망을 지원하고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유럽은 미국의 우월한 정보·감시 능력은 위성을 통한 휴전 감시와 서방 연합군의 효율적인 운용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다만 이것은 유럽군 수만 명 배치를 전제로 하고 있어 제안이 철회될 가능성이 있다고 FT는 덧붙였다.
영국과 프랑스가 이끄는 유럽 주도의 이른바 '의지의 연합'은 전후 우크라이나 안보와 러시아 재침공 방지를 위해 안전보장군을 배치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현재 10여개국이 참여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은 중립적인 평화유지군이 감시하는 비무장지대(DMZ)를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바로 뒤로는 나토(NATO)의 훈련을 받은 우크라이나군이 국경을 방어하고, 좀 더 깊숙한 영토엔 유럽 주도의 안전보장군이 위치한다. 유럽군은 1차 방어선이 뚫렸을 때 러시아군을 저지하고 서방 지원군이 도착할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미국이 후방 지원을 맡는다. 여기서 미국은 병력을 파견하는 대신 전략적 지원 자산을 제공한다는 그림이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서방군이 주둔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 논의에 러시아도 참여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