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에 제재 거듭 압박…기한은 안 정해

기사등록 2025/08/27 07:05:41

최종수정 2025/08/27 08:16:24

"젤렌스키에게도 일부 책임"…러우 모두 비판

러 젤렌스키 정통성 문제 제기엔 "헛소리" 일축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DB)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중단하지 않으면 러시아에 엄청난 경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재차 압박했다. 기한은 정하지 않았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우리는 전쟁 종식을 원한다"라면서 러시아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대전이 아닌 경제 전쟁이 될 것"이라며 "러시아에 좋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러시아 경제에 타격을 줄 새로운 제재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이며 여전히 평화 협상에 대한 희망을 내려놓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탱고를 추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을 반복하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해서도 "완전히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러시아가 젤렌스키의 대통령으로서의 정통성 문제를 계속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그들이 뭐라고 하든 상관없다. 다들 허세를 부리고 있다. 다 헛소리"라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인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러우전쟁이 발발하도록 내버려뒀다고 다시 한번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아무도 자신이 패배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전쟁에 뛰어들진 않는다. 우크라이나도 자신들이 승리할 것이라고 믿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15배나 강한 곳을 상대로 이기겠다고 한 것이다. 바이든은 그런 일이 일어나게 두지 말았어야 했다"고 역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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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에 제재 거듭 압박…기한은 안 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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