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부업체 겸직' 김상욱 국회 윤리위 제소키로

기사등록 2025/08/25 20:20:18

최종수정 2025/08/26 00:25:40

"이사취임승락서에 인감도장 필요…본인 모를 수 없어"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열린 '법무부 제출 난민법 개정안에 대한 평가와 바람직한 난민법 개정안의 방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16.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열린 '법무부 제출 난민법 개정안에 대한 평가와 바람직한 난민법 개정안의 방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은 현직 의원신분으로 대부업체 사내이사를 겸직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5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사 취임시 이사취임승락서를 쓰는데 인감도장이 첨부되기 때문에 본인 모르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국회의원이 대부업체에 사내이사로 겸직하는 건 문제가 많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의힘은 김 의원이 지난해 이혼 직전 재산 분할액 축소를 위해 울산 KTX역 인근 땅을 매도했다는 의혹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아 제소 사유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국회의원 당선 이후에도 지역구인 울산에 위치한 대부업체 마다스컨설팅대부의 사내이사로 등재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국회법은 국회의원이 국무총리 또는 국무위원직 외에 다른 겸직을 할 수 없게 하고 있다.

김 의원은 "과거 변호사로 활동할 당시 지역 관련 일을 많이 했는데, 다 기억을 못하고 잊은 상태였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당선 전 사임서를 제출한 점을 고려해 김 의원에게 별도의 징계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이번 대선 직전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민주당에 입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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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부업체 겸직' 김상욱 국회 윤리위 제소키로

기사등록 2025/08/25 20:20:18 최초수정 2025/08/26 00: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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