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장관, 이번 주 초 이 대통령에게 美 출국 계획 보고
"원래 한미 회담 직전에 가서 점검할 계획"…'이상기류설' 일축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위성락 안보실장과 강유정 대변인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대통령의 초대' 행사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5.08.14.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4/NISI20250814_0020932466_web.jpg?rnd=20250814135127)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위성락 안보실장과 강유정 대변인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대통령의 초대' 행사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5.08.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조재완 기자 = 대통령실은 오는 23일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조현 외교부 장관이 전날 미국으로 출국함에 따라 일각에서 '한미 정상회담에 변수가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데 대해 "갑작스러운 방미 일정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2일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전날 조 장관이 미국으로 출국한 배경에 대해 질문을 받고 "조금 더 긴밀한 조율을 위해 일본을 가지 않고 바로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일본을 거치지 않고 미국으로 먼저 출국하겠다는 계획을 이번 주 초 이 대통령에게 사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조 장관이나 외교부가 이 같은 계획을 대외적으로 알리지 않으면서 전날 조 장관이 미국으로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한일 정상회담에 참석하지 못할 정도로 한미 정상회담에 이상 기류가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는데 적어도 예정에 없던 '급거 출국'은 아니라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래 외교부 장관은 (정상회담) 직전에 미국에 가서 마지막 점검을 하고 조율도 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며 "그 과정에서는 산업부 장관과 통상교섭본부장도 참여하고 성공적 정상회담을 위해 점검하는 절차에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만나는 한미 정상회담은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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