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최고위원 진용도 대여투쟁에 방점…당 결속에도 집중할 듯

기사등록 2025/08/22 19:28:11

최종수정 2025/08/22 21:39:59

신동욱·김민수·김재원 등 '반탄' 중심으로 최고위원 진용 꾸려져

"민주당과 싸우기 위해 한 방향으로", "李정권과 앞장서 싸우겠다"

[청주=뉴시스] 고승민 기자 =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22일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8.22.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고승민 기자 =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22일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8.22. [email protected]
[서울·청주=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 새 최고위원으로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최고위원이, 청년최고위원으로 우재준 의원이 22일 선출됐다. '반탄'(탄핵 반대) 후보들 중심의 최고위원 진용이 꾸려지면서 국민의힘의 대여 투쟁 수위가 한층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이 이날 청주 오스코에서 개최한 8·22 전당대회에서 신동욱 최고위원이 가장 높은 득표율을 얻어 수석 최고위원으로 선출됐고 이어 김민수·양향자·김재원 최고위원이 차례로 득표하면서 지도부에 입성하게 됐다. 청년최고위원에는 우재준 의원이 손수조 후보를 꺾고 선출됐다.

이번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선거는 계엄 옹호 세력과의 단절 등을 강조해온 김근식·양향자 후보와 내부 단결을 강조해온 김재원·김민수·김태우·손범규·신동욱·최수진 후보로 나뉘어 공방을 벌이는 구도로 전개됐다.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신동욱·김민수·김재원 최고위원 3명은 선거 기간 동안 '반탄'을 주장해온 인사다. 향후 대여 투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대여 투쟁과 함꼐 '내부총질 금지' 등을 강조해왔던 만큼 당 결속에도 집중할 전망이다.

특히 당대표 결선 투표에 대표적 '반탄' 후보인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가 올라간 만큼 두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단일대오 형성을 통한 강력한 대여 투쟁 기조가 공고히 세워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청주=뉴시스] 고승민 기자 = 22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청년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우재준 의원이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고위원에 당선된 신동욱, 김민수 최고위원, 우 의원, 양향자, 김재원 최고위원. 2025.08.22. kkssmm99@newsis.com
[청주=뉴시스] 고승민 기자 = 22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청년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우재준 의원이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고위원에 당선된 신동욱, 김민수 최고위원, 우 의원, 양향자, 김재원 최고위원. 2025.08.22. [email protected]
새 최고위원들은 이날 당선 소감에서도 통합과 단일대오, 대여 투쟁 등을 강조했다.

수석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신동욱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무도한 공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똑같은 어려움의 길로,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질지도 모른다"며 "생각의 다름은 인정할 수 있다. 그러나 민주당과 싸우기 위해 한 방향으로 가는 당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지난 네 번의 연설회 동안 한 분도 빠지지 않고 '내가 더 잘 싸운다'고 외치셨다"며 "단 한명도 우리 당원들과의 약속을 어겨서는 안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누구보다 민주당과 이재명을 잘 안다. 제대로 정밀 타격하겠다"고 다짐했다.

[청주=뉴시스] 고승민 기자 = 신동욱 등 국민의힘 신임 최고위원들이 22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당선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 2025.08.22.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고승민 기자 = 신동욱 등 국민의힘 신임 최고위원들이 22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당선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 2025.08.22. [email protected]
김재원 최고위원은 "제 소임은 하나밖에 없다"며 "우리 당 내부 분란을 잠재우고 이재명 정권에 앞장서서 싸우겠다"고 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이재명 정부가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고 우리의 미래를 살려서 멋진 대한민국을 만들자. 함께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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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최고위원 진용도 대여투쟁에 방점…당 결속에도 집중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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