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미선 신임 기상청장 취임사. (사진=기상청) 2025.08.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18/NISI20250818_0001920415_web.jpg?rnd=20250818120236)
[서울=뉴시스]이미선 신임 기상청장 취임사. (사진=기상청) 2025.08.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이미선 신임 기상청장은 18일 "기상청의 비전은 과학 기반의 기후 위기 대응 허브가 돼야 한다"며 "첨단기술들을 이용해 기상·기후 감시·예측 체계를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전 세계와 우리나라는 유례 없는 기후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기상청은 이 과정에서 기후위기 감시와 예측을 총괄·지원하는 국가기관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고해상도 수치 모델, 위성·레이더 관측망 등 첨단 기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민의 안전을 최전선에서 지켜내기 위한 예보와 특보체계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국가적 기후적응은 필연"이라며 "기상청은 단순히 날씨를 예보하는 기관을 넘어 농업·산업·에너지·보건 등 각 분야 기후 리스크를 사전에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과학적 데이터를 제공하는 국가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국가 기후예측시스템' 개발에 차질이 없게 인프라를 보강하겠으며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를 통해 기후위기 적응 대책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탄소중립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도 기상청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짚었다.
이 청장은 "기상청이 생산하고 있는 정밀한 수치예보와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기상자원지도와 바람과 일사량 예보를 고도화하고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생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청장은 "기상청이 생산하는 예보와 정보가 국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소통 방식을 더 고민하고 기후위기의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하는 맞춤형 기상·기후 서비스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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