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반기 D램 점유율 33%…작년보다 8.8%↓

기사등록 2025/08/14 17:29:12

D램 점유율, 전년비 8.8% 하락

상반기 R&D에 18조 투입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2025.07.31.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2025.07.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D램 시장 점유율이 급락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경쟁사에 밀리면서 출하량이 부진한 영향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14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D램 시장 점유율은 32.7%다. 이는 지난해 41.5%보다 8.8%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D램 점유율 하락 배경으로는 HBM 출하량 부진이 꼽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D램 내에서 HBM 출하 비중을 높이고 있지만, 이미 HBM 시장 우위를 점한 경쟁사에 밀리고 있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D램 시장에서 33.7%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39.3%에서 크게 줄어든 것이다. 반면 SK하이닉스는 36%의 점유율을 기록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D램 시장 1위에 올랐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의 D램 점유율 하락에 대해 "HBM을 중국에 직접 판매하지 못해 5세대 HBM3E 출하량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삼성전자의 TV 시장 점유율은 28.9%를 달성했다. 중국 기업들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전년(28.3%) 대비 소폭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의 경우, 미주가 33조4759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28조7918억원, 아시아·아프리카 20조8064억원, 유럽 15조8623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상반기에 18조원의 연구개발(R&D)비를 투자해 국내 특허 5500건, 미국 특허 4594건을 등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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