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고향사랑기부금 2억으로 9개 사업 추진

[서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14일 고향사랑기부제 기금 2억원으로 9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로 시는 현재까지 약 4억9000만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시청 중회의실에서 전날 열린 기금운용심의위원회는 각 부서에서 제안받은 사업 중 9개 사업을 뽑았다.

선정 사업은 청소년·교육 및 문화·주민건강·생태환경·일자리 5개 분야로 총 2억원의 기금이 쓰인다.

청소년 분야에선 자립 준비 청년 운전면허 취득지원, 국악체험 지원, 댄스 프로그램, 어린이 환경 북콘서트 4개 사업에 기금이 활용된다.

교육 및 문화 분야로는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과 유소년 드론 축구대회가 추진된다.

주민건강 분야에선 주민 주도 건강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동아리 육성 사업이 진행된다.

끝으로 생태환경·일자리 지원 분야에는 각각 천수만 천연기념물 생태학교, 비정규직근로자 동아리 지원사업이 이뤄진다.

홍순광 부시장은 "이번에 선정된 9개 사업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며 "고향사랑기금이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복리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0월31일까지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직접 쓰일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금을 '고향사랑e음', 민간플랫폼 '위기브', 전국농협 등을 통해 모금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