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피해자 13명 구술자료·동원 경로 최초 공개도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가수 김민정씨가 13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2025 광주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 기념행사에서 여는곡 '죽어서도 살아있을테니'를 부르고 있다. 2025.08.13.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3/NISI20250813_0020931299_web.jpg?rnd=20250813173113)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가수 김민정씨가 13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2025 광주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 기념행사에서 여는곡 '죽어서도 살아있을테니'를 부르고 있다. 2025.08.13.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고 위로하는 시민 주도 기념식이 거행됐다.
광주시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 행사 광주추진위원회는 13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국가기념일로서 기려지는 매년 8월14일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을 맞아 시민 주도형으로 마련됐다.
'용기와 연대로 되찾은 빛, 평화를 밝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여는공연, 내빈소개, 기념사, 강연, AI로 복원된 소녀들 영상 공개, 문화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 공공역사연구소 연구용역결과 확인된 광주지역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3명의 구술자료와 동원 경로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광주 방직공장에서 일하던 최복애 할머니는 남광주역에서 기차를 타고 여수를 경유해 관련 연락선에 몸을 실었으나 일본을 거쳐 그녀가 도착한 곳은 남태평양 머나먼 섬 팔라우였다.
광주 제사공장(실 뽑는 공장)이나 방직공장에서 일하다 중국으로 집단 동원돼 일본군 위안부를 강요 당한 사례는 최 할머니 외에도 3명이나 된다. 광주는 인근 농촌에서 이주해온 여성들이 공장 등을 통해 동원되거나 동원 전 모이는 중간 집결지였다.
광주시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 행사 광주추진위원회는 13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국가기념일로서 기려지는 매년 8월14일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을 맞아 시민 주도형으로 마련됐다.
'용기와 연대로 되찾은 빛, 평화를 밝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여는공연, 내빈소개, 기념사, 강연, AI로 복원된 소녀들 영상 공개, 문화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 공공역사연구소 연구용역결과 확인된 광주지역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3명의 구술자료와 동원 경로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광주 방직공장에서 일하던 최복애 할머니는 남광주역에서 기차를 타고 여수를 경유해 관련 연락선에 몸을 실었으나 일본을 거쳐 그녀가 도착한 곳은 남태평양 머나먼 섬 팔라우였다.
광주 제사공장(실 뽑는 공장)이나 방직공장에서 일하다 중국으로 집단 동원돼 일본군 위안부를 강요 당한 사례는 최 할머니 외에도 3명이나 된다. 광주는 인근 농촌에서 이주해온 여성들이 공장 등을 통해 동원되거나 동원 전 모이는 중간 집결지였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3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2025 광주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2025.08.13.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3/NISI20250813_0020931302_web.jpg?rnd=20250813173113)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3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2025 광주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2025.08.13. [email protected]
또 1938년부터 1944년 사이에 '공출' 관련 유언비어로 인한 형사처벌 사례만도 7건이나 발굴됐다.
'일제가 어린 소녀나 과부를 전쟁터로 보낸다'는 소문을 차단하기 위해 되레 유언비어를 퍼뜨렸다는 명목으로 형사처벌까지 했던 기록이다. 당시 여성들이 느꼈던 공포와 억압적 시대 분위기를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받는다.
광주시 산하 5개 자치구도 오는 14일 동·서·남·광산구가 기림의 날을 기념하는 전시, 공연, 인권평화축제 등 개별 행사를 진행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용기와 목소리를 기억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과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일제가 어린 소녀나 과부를 전쟁터로 보낸다'는 소문을 차단하기 위해 되레 유언비어를 퍼뜨렸다는 명목으로 형사처벌까지 했던 기록이다. 당시 여성들이 느꼈던 공포와 억압적 시대 분위기를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받는다.
광주시 산하 5개 자치구도 오는 14일 동·서·남·광산구가 기림의 날을 기념하는 전시, 공연, 인권평화축제 등 개별 행사를 진행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용기와 목소리를 기억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과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